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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105

강철 폭풍 속에서 - 에른스트 윙거

강철 폭풍 속에서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참혹하리만치 사실적인 문체로 그려낸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에른스트 윙거의 기념비적 데뷔작『강철 폭풍 속에서』. 보르헤스, 브레히트, 앙드레 지드와 같은 세계적인 문호들의 칭송을 받은 에른스트 윙거의 대표작이자 1차대전을 다룬 최고의 문학으로 꼽히는 『강철 폭풍 속에서』가 1차대전 발발 100주년이 되는 올해 국내 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전쟁에 참전한 4년 동안의 전시 일기에 바탕을 둔 회고록으로, 한 평범한 독일 병사의 눈으로 본 전쟁의 참상을 조명한다. 사회성 짙은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뿌리와이파리 ‘알알이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인 이 작품은 고전문학을 읽는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한국 독자들에게는 여전히 낯선 1차대전의 실상과 그 성격을 ..

독서 기록 2024.07.19

더러운 손 - 장 폴 사르트르

더러운 손 실존.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책상은 책상 나름의 쓰임이 있다. 그것이 존재함으로해서 나는 편히 글을 쓸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 존재하는지, 어떤 쓰임이 있는지 왜 존재해야 하는지 이유가 없다. 그저 태어났고, 그 태어남에 감사해야 할 뿐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태어남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러니 이 모순 덩어리 속에서 버려진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난 자네가 이 사람의 사치품이라고 생각해. 우리들에게 온 부르주아의 아들들은 사치한 과거의 추억을 가지고 싶어하지. 어떤 자에겐 그것은 생각하는 자유이고, 또 다른 자에겐 넥타이 핀이고 위고에겐 아내가 되지.' 그렇다면 나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나의 의지와 내 기준. 타인에 의해 ..

독서 기록 2024.07.13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하)'지난날의 장미는 이제 그 이름뿐,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덧없는 이름뿐' 인간인 한, 하느님에 대한 넘치는 사랑이나 지나친 무류에 겨워 죄를 짓는 수가 있습니다. 688 정의에의 왜곡된 탐욕에 사로잡혀있다. 그 탐욕은 왜곡되어 결국 권력에의 탐욕이 되어버렸다. 709 나라에서는 창피한 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습 니다. 수도원, 교황청, 심지어는 교회에서도·•·•• 권력을 장악 하기 위한 암투, 고위 성직을 빼앗기 위한 무고••••구 역질이 다 납니다. 인간이라는 이 별종에 대한 게 믿음은 나 날이 엷어져 가고요 751 가짜 그리스도는 지나친 믿음에 서 나올 수도 있고, 하느님이나 진리에 대한 지나친 사랑에 서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868 진리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자는 대체로 많은 사..

독서 기록 2024.07.11

1984 - 조지 오웰

1984『1984』. 조지 오웰이 1949년 발표한 근미래 소설로,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알려졌다. 가상의 초대국가 오세아니아의 런던을 무대로 하여, 독재의 화신인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소설로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상황’에 대한 비판과 경고를 더없이 예리하고 공포스럽게 그려냈다. 현대 사회의 전체주의적 경향이 도달하게 될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근미래소설이다. 1984년, 세 국가에 의해 분할 통치되고 윈스턴 스미스는 오세아니아의 하급 당원이다. 그는 가게 진열장에 놓인 공책에 매료되어 그것을 구입한다. 사생활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의 시선을 피해 이제까지는 상상만 해왔던 그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1984년 4월 4일.” 그것..

독서 기록 2024.07.10

파리대왕 - 윌리엄 골딩

파리대왕대중없이 종알거리는 소리가 났다. 랠프의 새로운 권위가 지닌 무게 이외에는 달리 어떤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이 간단한 선언이 광명과 행복을 불어넣어 준것이다. 그는 소라를 흔들어 조용히 하게 하고는 말을 이었다. 52-53 넌 그것을 알고 있었지? 내가 너 이들의 일부분이란 것을. 아주 가깝고 가까운 일부분이란 말이 아. 왜 모든 것이 틀려먹었는가, 왜 모든 것이 지금처럼 돼버겼는가 하면 모두 내 탓인 거야 214 나는 두려워. 우리 자신이 무서워. 난 집에 가고 싶어. 정말이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235 얼굴에 색칠을 해서 거리낄게 없어진 그들은 263 잃어버린 천진성과 인간 본성의 어둠과 돼지라고 하는 진실하고 지혜롭던 친구의 추락사가 슬퍼서 마구 울었다. 303 누가 인간은 선하다 ..

독서 기록 2024.07.06

장미의 이름 (상) - 움

장미의 이름(상)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제80권.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양장 제책으로 만들었다. 중세 수도원 생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신/구교를 막론한) 모든 신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상권. 전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되고 모든 나라에서 베스..

독서 기록 2024.07.01

종이 동물원 - 켄 리우

종이 동물원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 소설에 이르기까지 켄 리우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집 『종이 동물원』. 총 14편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된 이 책은 2017년 로커스 상 최우수 선집상을 수상하였다.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일반 대중이 누구나 실생활에서 생각해 볼 만한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인 아버지가 결혼 정보 카탈로그를 보고 선택한 여성이었던 잭의 어머니. 영어를 할 줄 아는 홍콩 출신이라고 했지만, 사실 모두 거짓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특별한 한 가지가 있었다. 종이를 접어 동물을 만들고, 숨을 불어넣으면 살아움직였다. 어린시절의 잭은 어머니가 만들어준 종이 동물들, 특히 종이 호랑이를 무척 아꼈다. 성장하며 동양인의 눈을 가진 자신이..

독서 기록 2024.06.30

가여운 것들 - 앨러스데어 그레이

가여운 것들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장편소설 『가여운 것들』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20여 년의 집필 끝에 완성된 첫 출간작 『라나크』로 단테, 조이스, 오웰, 카프카 같은 문학계 거장들에 비견되며 스코틀랜드 문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레이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얻으며 휘트브레드상과 가디언 픽션상을 수상하였고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어느 빅토리아 시대 문건을 우연히 입수하고 재출간하게 된 경위를 알리는 서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한 천재 의사에 의해 죽음에서 되살아난 여성을 둘러싼 기이한 일화들과 군상극을 담은 회고록, 그리고 이를 반박하는 편지로 이어지며 흥미롭게 전개된다. 환상적 리얼리..

독서 기록 2024.06.28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영국과 미국에서 스티븐슨의 명성을 확립하는 데 가장 기여한 작품이다. 제목에 있는 이름들이 선과 악, 그리고 분열된 개인 인격의 동의어가 되어 이미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언어가 되었다는 것만 보아도 이 작품의 대중적 인기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오늘날에도 비길 바 없이 뛰어난 작품이며 놀라울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자랑하는 역작이기도 하다. 스티븐슨은 또한 영어를 사용한 작가들 중에서 가장 교묘한 솜씨를 가진 기교가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마디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이른바 흑마법(black magic: 나쁜 목적을 위해 악마의 힘을 빌어서 사용하는 마법)의 힘을 통해 문학으로 옮겨진 가장 격렬하고 오싹한 멜로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 출판사 제공..

독서 기록 2024.06.27

이반 일리치의 죽음 -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광인의 수기죽음 앞에 선 인간 실존에 대한 정교한 해부 러시아의 대문호 똘스또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걸작 ★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 피터 박스올 선정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똘스또이의 중단편집 『이반 일리치의 죽음 · 광인의 수기』가 석영중(고려대 교수) · 정지원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되는 시리즈의 238번째 책이다.저자레프 똘스또이출판열린책들출판일2018.12.15이반 일리치는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동료로 모두가 그를 좋아했다. 그는 벌서 몇 주 전부터 병상에 누워 있었다. 불치병이라고들 했다. 10 이반 일리치의 부고를 전해 듣자마자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이 죽음이 자신과 지인들의 인사이동이나 승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

독서 기록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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