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청과 서경 세력은 인종의 신임을 얻고 수도를 서경(평양)으로 옮기기 위해 풍수지리설을 빙자한 노골적인 조작극을 벌였습니다. 《고려사》에 기록된 대표적인 기만행위는 다음과 같습니다.1. 대동강 오색 침(기름떡) 조작 사건 수법: 1130년(인종 8년), 묘청 일파는 기름을 잔뜩 넣은 떡(밀떡) 여러 개를 줄로 엮어 대동강 바닥에 몰래 가라앉혔습니다. 떡에서 새어 나온 기름방울이 수면으로 떠오르며 햇빛을 받아 무지개 빛깔의 기름막을 형성했습니다. 주장: 묘청은 강물이 오색으로 빛나는 것을 보고 "신령스러운 용이 침을 뱉어 상서로운 기운을 보인 것(신룡토연, 神龍吐涎)"이라며 서경이 천하제일의 명당이라는 징조라고 선동했습니다. 발각: 인종이 직접 확인하려 하자, 개경 귀족 세력의 관리가 배를 띄워 강바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