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가끔은 그리울 때가 있다.가끔은 아무렇지 않다가갑자기 찾아오는 그리움가끔은 화가 날때도 있다.가끔은 왜 그리 화가 많은가어쩔수 없는 차가움가끔은 서럽울 때가 있다가끔은 나는 혼자였다가혼자인지 꽤 된 외로움이 모든 것들이 번갈아가며나를 덮치면더욱 파고 들어가는 내면의 아픔들시작은 어디였을까이미 존재했던 것일까아니면 잠자고 있었던 것일까영원히 깨어나지 않았으면 했던그런 가끔 시 2024.12.20
무엇이 먼저인가? 국민권력당신의 선택은2014년 12월 3일어느 정도 그에 대한 답을 얻는 듯도하다.권력이라면 아무것도 필요없는 그들그들의 손에 의한 지배1년 후에 다 뽑아줘란 말그들은 좋겠다. 그렇게 생각이 없으니 말이다.생각 있는 사람들은 슬프겠다. 어쩌겠나 일단 뭉쳐야지 단상 2024.12.11
바다 먹구름이 몰고온 하늘. 그 아래 넓은 바다.하늘과 바다를 구분하는 곳은 어딘지 어디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거짓일테니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것을 구분한다.오직 나의 마음 속에 그 경계가 있을뿐 그것을 구분할 가능성은 없다.바다는 하늘을 침범하고, 하늘은 바다를 침범하여 경계는 더욱 흐릿해진다. 오직 나만의 경계. 너만의 경계. 그것이 바로 모든 사람들의 차이다. 차이라는 건 생각의 다름이다. 비가 온다. 어디서 온건지 모르지만 하늘에서 내린 것이다. 비는 어디서부터 젖고 어디서 부터 올라가는 것인지. 바다는 물방울을 몇 개나 만든건지. 셀수없다는 것은 나의 한계를 구분하는 것이다. 무한이라 말하는 순간 그건 나의 무능함을 보이는 것이다. 셀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없지만 그저 바라보면서 비의 수를 세어본.. 단상 2024.12.02
측정 측정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해그리움이 어떤 함수를 따르나?잊어도됨이 어떤 함수를 따르나?아직 발견하지 못한 자연의 법칙그 중에 이런 함수도 있을까?언제 잊어도 될지를 알려주는 식 단상 2024.11.27
좋음 좋음이란 어떤 것일까?그 어떤 것보다 나쁘지 않음?그러면 나쁨이란? 그땐 좋았지만 지금은 나쁨그땐 나빳지만 지금은 좋음 왜 좋음과 나쁨은 같이 길을 걸으며 다른 방향을 향할까? 단상 2024.11.16
무의미 떠나간 이의 영원하자는 말. 어쩌면 단순히 밥 먹자는 말. 모두 다 의미가 있는 말이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때론 진정으로 지킬 것이라 말했지만 지키지 못할 말과 지키지 못할 것이란 것을 알고 하는 말. 두 가지의 차이를 나는 알지 못한다. 삶을 살면 살수록 더 구분을 하지 못한다. 나 혼자 말한 약속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 약속했지만 어겨버리는건 나 역시 비슷한 삶을 사는 건 아닐지 반성하면서도. 영원하자했던 너가 했던 약속을 어김은 나는 용서하지 못한다. 그 배반은 너에 대한 배반이기도 나에 대한 배반이기도 어쩌면 내 존재에 대한 배반일지라도 용서할 수 없다. 시간이라는 단순한 흐름 속에서 자꾸 되뇌이어 본다. 우리의 관계는 어디로 흐를까? 하루가 지나면 깨질까? 이.. 카테고리 없음 2024.11.09
또 다른 이름 어떤 이름으로 불러야할까? 과거의 이름으로 부는건 과거이니 아니면 상처이니 부르기 힘들다.새로운 이름으로 부를려고 보니 과거의 기억을 모두 싸그리 없어진듯해서 부를 수가 없다.나의 마음이 그렇다.그립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말을 걸고 싶기도 하고, 아니기도하다.그저 한 번쯤은 아니혹시라도 만난다면 모른척할수도 있을 것이다.아마 그럴 것이다.그럴것 같다.매일 그 순간을 꿈꿔왔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칠 것이다.그게 나의 남은 순간의 목표이면서 삶의 이유이다.나만의 약속이면서 계약이다.그 계약에 속박되어 난 아무것도 못할 것이다.그저 살아가라그저 잊으라아무 믿음도 없는 말은 느닷없이 나를 묶어버릴 것이다.외쳐 부를 힘도 없지만 외쳐보고 싶다. 아니다. 거창한 말은 가슴에 못을 박을 뿐.. 단상 2024.10.29
그리움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어쩌면 완전히 다른이곳을 다시 가게 됐다. 예전엔 너와 함께 지금은 혼자. 아니 어쩌면 다른 누군가와. 같은 공간이지만 너무도 다른 느낌이 든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는. 새롭게 느껴지는 감정들이 몰려온다. 어쩌면 내가 의도할수도있는. 어쨋든 이곳에 가기위해 나는 기대를 한다.그곳의 풍경은 너무도 달랐다. 시간이 다르기에. 당연하지만 익숙하지 않고 이해할수도 없는. 시간과 공간.새로운 것에 익숙해지려 노력한다. 하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저 그리움뿐이다. 다시 돌아갈수도 없고 다시 만날수도 없지만 그리움은 당연한 결과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려 하지만 기억나는 것은 없다. 그래서 행복할수도 아니 슬플수도.먹먹함이 몰려온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된듯한 느낌이 든다. 다시 이곳을 .. 일기 2024.10.28
질문들 신이있다면 왜 병과 죽음을 만들었을까? 천국과 지옥은 왜 만들어 놓았을까? 인간은 왜 만들었을까? 굳이? 원소들은 왜 존재하며 나름의 규칙은 왜 갇는걸까? 슬픔은 왜 만들며 기쁨은 왜 그저 보기 좋으라고? 인류의 발전은 예견된 걱일까 예외적인 것일까 미침놈들이 증가하는 것은 지구를 망치고 있는 갓은 점점 희망이 사라지는 것은 신을 찬양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예상했을까 예상했깄지 완벽한 신인데 완벽하다는 것은 슬픔도 기쁨도 어떠한 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걸 다 느낀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그 외 이해불가하다는 것은 이해를 한다는 이야기일지 아니면 아무것도 모른다는 갓인지 단상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