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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 14

메뚜기의 날 - 너세니얼 웨스트

메뚜기의 날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너새니얼 웨스트의 소설 『메뚜기의 날』.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91번째 책이다. 화려한 할리우드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삼류 인생들의 단면에 숨은 다양한 모습과 감정을 그려낸 이 작품은 생생한 캐릭터를 통해 허탈한 웃음을 자아내는 작가 특유의 블랙 유머를 보여준다. 작가는 어수룩한 모습에 어두운 그림자를 씌워 할리우드저자너새니얼 웨스트출판열린책들출판일2011.12.15타임즈와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시개적 배경(대공항)을 잘 반영했다는 이유로 선정됨점입가경이란 말이 이럴때 쓰인 것일지도.뭐 하나 잘 되는 것도 없는 상황 속에서 점점 더 악화되기만한 환경그..

독서 기록 2025.01.31

토지 7 - 박경리

토지 7(2부 3권)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는 『토지』는 우리말의 미적 감각을 첨예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러한 『토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문학의 대표 작품으로서 오늘날까지 범국민적으로 읽혀온 것이 사실이다.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우리 민족이 겪은 피탈의 상처들을 아우르며 격변저자박경리출판다산책방출판일2023.06.07서희와 길상의 결혼. 양반과 종놈의 결혼. 주위의 시선을 넘어선 사랑인지 아니면 그저 어쩔수 없는 결혼이었는지봉순이. 기화의 용정리 등장. 엄마와 고향을 잃어 버린 그녀. 기생의 길로 들어섰지만 ..

독서 기록 2025.01.27

카이로스 - 예니 에르펜베크

카이로스21세기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서사적 소설가 예니 에르펜베크의 『카이로스』가 출간되었다. 2024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카이로스』는 “암울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소설”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 사이의 단절된 간극을 깊숙이 파고드는 소설” “시간, 선택, 역사의 힘에 대한 철학적 탐구”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역사의 격동기를 무대로 펼쳐지는 한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저자예니 에르펜벡출판한길사출판일2024.11.26과거를 묻을 수 있는가? 그럴수 없다.동독과 서독. 벽이 무너지는 상황 속 그들의 사랑이야기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과연 과거는 묻을 수 있는 것인가?실수는 누구나가 하는 것. 그 실수를 캐묻고 하나 하..

독서 기록 2025.01.24

군중심리 - 귀스타브 르 봉

군중심리흑색선전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주되 증거를 찾아 제시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여론이 협박으로 돌변해 정치인의 행동 노선까지 바꾼다.” 오늘날의 정치 행태를 꼬집은 것 같지만 사실은 19세기 말에 귀스타브 르 봉이 쓴 책, 『군중심리』에 담긴 내용이다. 사회상과 군중에 대한 그의 분석은 21세기인 지금과 견주어도 이질감이 전혀 없다. 군중에 관한 연구서 중에서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실천적 논의의 장을 열었기 때문이다. 르 봉은 군중의 실체를 예리하게저자귀스타브 르 봉출판현대지성출판일2021.10.08군중은 개인보다도덕적이지 않다.다수의 군중은 한사람보다 열등하다.군중은 동물적 본능을 지닌드.군중은 이미지에 휩씁린다.군중은 편협성과 맹신이 지배한다.군중은 사건에 의해 전염된다.사법부는 군중과 선..

독서 기록 2025.01.20

아들과 연인 2 - D.H. 로렌스

아들과 연인 2D. H. 로렌스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자전적 소설 「오이디푸스 왕」, 「햄릿」이 제기한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현대적으로 소화한 수작 외설 시비로 인한 기존의 모든 결함을 보완하고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담아낸 판본저자D. H. 로렌스출판민음사출판일2002.01.30두려웠기 때문에 그들은 매사를 가볍게 받아들였고 명랑하게 행동했다. 342억압과 본능은 갇혀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분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억압은 삶을 제한하게 만든다.첫째 아들의 죽음과 둘째 딸의 결혼. 셋째 아들에게 거는 기대. 그리고 어머니와의 유대관계. 어머니에겐 셋째 아들 밖에 없고, 셋쨋 아들에게 어머니밖에 없다. 그렇기에 아들의 연인, 결혼에 거는 기대는 더 클 것이다.하지만 그 기대..

독서 기록 2025.01.19

아들과 연인 1 - D.H. 로렌스

아들과 연인 1D. H. 로렌스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자전적 소설 「오이디푸스 왕」, 「햄릿」이 제기한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현대적으로 소화한 수작 외설 시비로 인한 기존의 모든 결함을 보완하고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담아낸 판본저자D. H. 로렌스출판민음사출판일2002.01.30아들의 연인. 그리고 엄마의 기대와 아들에 대한 사랑. 그 사랑에 억눌린 아들. 불안한 부부 사이는 자식의 기대로 이어진다. 자식들은 자기 길을 찾아 떠나고 자신의 사랑도 찾게 된다. 하지만 엄마는 자신의 사랑의 실패를 교훈 삼아 많은 기대를 한다. 그리고 그 사랑때문에 억눌린 욕망은 혼란을 야기하게된다.자신의 삶은 그것으로 끝내야 하지만 그 기대가 결국 자신의 실패를 대물린 하는 건 아닐지.때로 삶은 한 인..

독서 기록 2025.01.18

무기여 잘 있어라 - 어니스트 헤밍웨이

무기여 잘 있어라헤밍웨이 선집」. 초기 단편 걸작부터 마지막 역작까지 헤밍웨이의 주요 작품들을 폭넓게 소개하고, 국내 정상급 역자들이 번역에 참여했다. 고급 양장본으로 만들었으며, 깊이 있는 해설과 작가 연보를 실어 이해를 돕는다. 세 번째 『무기여 잘 있어라』는 서른 살의 헤밍웨이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전쟁의 허무 속에서 피어난 사랑, 그리고 죽음과 마주한 인간의 보편적인 비극을 깊은 통찰로 묘사했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군인을저자어니스트 헤밍웨이출판시공사출판일2012.03.17무기로 부터의 자유. 하지만 허무로 마무리한 삶전쟁으로 내 던져진 젊음. 그 속에서 죽음과 마주한 삶. 결국 전쟁에서 남겨진 것은 상처뿐. 사랑을 찾아 도망친 삶.행복을 찾으려고 이리 저..

독서 기록 2025.01.15

흰옷을 입은 여인 - 크리스티앙 보뱅

흰옷을 입은 여인『 흰옷을 입은 여인』은 프랑스 작가 크리스티앙 보뱅(19541-2022)이 19세기를 살았던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1830-1886)에게 바치는 애정과 경의요, 한 편의 시적 전기물이다. 세상의 소음과 영예를 병적으로 회피하며 글쓰기 안에 은둔했던 여인, 무수한 상喪을 겪으며 죽음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비밀스러운 영감에 차 있었던 여인, 자신의 집 울타리를 삶의 경계로 삼아, 정원을 가꾸고 가족의 빵을 굽고 심신이 쇠약해 가는 어머니를 돌보고 수많은저자크리스티앙 보뱅출판1984BOOKS출판일2023.02.12세상을 시로 표현한 에밀리 디킨스의 이야기의미를 상실한 몇 시간이 흐른다. 시간은 죽은 이들의 집 안으론 들어오지 않는 법. 소리 없이 번득이는 한 줄기 햇빛에 관 속이 난데없이..

독서 기록 2025.01.13

토지 6 - 박경리

토지 6(2부 2권)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는 『토지』는 우리말의 미적 감각을 첨예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러한 『토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문학의 대표 작품으로서 오늘날까지 범국민적으로 읽혀온 것이 사실이다.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우리 민족이 겪은 피탈의 상처들을 아우르며 격변저자박경리출판다산책방출판일2023.06.071세대들의 삶은 늙어가고 2세대들이 성장과 등장. 서희의 결혼을 둘러싼 사건들과 질투. 시대가 바뀌어 신분의 경계가 흐릿해진다. 하지만 그 선은 확실한 벽이 있다. 그 벽을 허물기에 시대라는 무기..

독서 기록 2025.01.11

생의 이면 - 이승우

생의 이면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가? 한 작가가 찾아나선 박부길의 삶. 누구나 삶을 원한다. 왜 삶을 원하나? 삶이 아름답기때문에? 그저 살아있음이 좋기때문에?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눈물로 얼룩질뿐인데? 삶을 살아가기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우린 삶 속을 살아야한다. 그저 책에만 매달리기만하면 늪에 빠질수 밖에 없다. 우린 삶 속에 내 던져져야한다. 종이위에 삶은 반복의 무한대일뿐이다. 삶을 더 잘 살기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을 뿐이다삶의 부정의 예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시작하는 삶. 그에겐 아버지, 어머니가 없었다. 그저 금지된 영역과 기대만 있었다. 아버지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였을지도 모른다. 누구나가 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부모의 기대는 부모의 실패를..

독서 기록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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