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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시로 표현한 에밀리 디킨스의 이야기
의미를 상실한 몇 시간이 흐른다. 시간은 죽은 이들의 집 안으론 들어오지 않는 법. 소리 없이 번득이는 한 줄기 햇빛에 관 속이 난데없이 정오보다 더 환해진다. 14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려면 결핍보다 나은 것이 없다. 18
부재와 존재 사이에 가로놓인 벽, 그 방심의 벽을 통과하는 빛나는 감수성이 이미 아이에게서 전해져 온다. 39
무와 사랑은 끔찍한 한 족속이다. 우리의 영혼은 그 둘이 오리무중의 드잡이를 벌이는 장소다.46
우리가 모든 걸 잃게 된 순간, 내면 깊숙한 곳의 무언가가 우리에게 경고해 온다. 83
"우리는 저마다 몸 안에 천국을 들이거나 몰아낸다. 저마다 삶의 재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148
죽음은 항상 그녀 곁에 있었다. 삶은 결핍으로 진행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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