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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42

황야의 이리 - 헤르만 헤세

황야의 이리한 개인이 진정한 자아를 찾아 끊임없이 방황하는 여정과 현대 사회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그려 내 세계적으로 헤세 열풍을 선도한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가 을유세계문학전집 104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황야의 이리』는 헤세의 작품 중 가장 자전적이라는 평을 듣는 소설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변화된 세계와 사회에 대한 헤세의 인생관이 주인공의 삶에 그대로 녹아 있어 소설로서뿐만 아니라 헤르만 헤세의 인생과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줄거리] 하리 할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사회에 낯선 감정을 느끼며 고독한 방황을 하는 자신을 ‘황야의 이리’라고 부른다. 현대 문명과 기술 발전에 혐오감을 느끼는 그는 시민 사회의 아웃사이더로 살며 삶의 유희를 제대로 향유..

독서 기록 2024.10.17

토지 1 - 박경리

토지 1(1부 1권)지나간 고초는 다 꿈과 같고 당장의 고초 역시 보내고 나몀 꿈이 될 것이외다, 참으시오. 413 최참판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 눈 맞아 도망가고, 돈 많은 사람 등쳐먹기 위해 계략을 짜고 도망 간 사람 잡고 복수를 꿈꾸며 과거의 인연을 못 잊고 등등 시대적 배경. 동학농민 운동 세력을 없애기 위해 고종이 청나라에 도움을 청하고, 청나라와 일본 군이 조선 땅에서 전쟁할 즈음. 아니면 청나라 패배할 즈음. 양반들의 동학농민 운동에 대한 비판적 생각을 알게되었음. 하인들의 손에 의해 나라가 구해져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 성리학으로 나라의 안위보다 자신의 명성과 체면만을 생각한다. 그들의 그런 생각으로 역사를 돌이켜보니 인조 때 병자호란과 삼전도의 굴욕은 당연한 결과이라 생각되었..

독서 기록 2024.10.12

가을 - 앨리 스미스

가을(Autumn)세상이 지금과 달리 흥미진진하던 시절, 당대의 예술가들과 어울리던 지식인이자 작곡가였던 대니얼은 이제 동네에서 늙은 동성애자라는 소문에 휩싸여 산다. 어린 엘리자베스는 우연히 학교 숙제로 이웃 사람 인터뷰를 하러 그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와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이십 년 후, 엘리자베스는 대니얼의 영향으로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가 되고, 백한 살이 넘은 대니얼은 요양원에서 주로 잠들어 꿈을 꾸며 지낸다. 그 ‘투표’ 이후 엘리자베스가 겪는 매몰찬 도시의 분위기와 차가운 사람들, 대니얼의 꿈속에 복기되는 옛 시절에 대한 추억들, 그리고 그와 쌓은 우정의 근원과 영향에 대한 엘리자베스의 추억들을 오가며 순환을 이루던 이야기는 점차 늦가을을 향해 나아간다. ■ 현재 영국 사회..

독서 기록 2024.10.11

파운데이션 3 (제2파운데이션) - 아이작 아시모프

제2파운데이션모든 별! 눈에 보이는 별은 물론 보이지 않는 별도 모두 장악해야만 한다! 모두에게, 자신이 함께할 수 없는 인류 전체에게, 자신이 어울릴 수 없는 은하계 모두에게 복수하자. 19 이 모든 게 도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내가 모든 것을 장악한다 고 해서 달라질 게 무언가? 그런다고 해서 프리처 같은 인간이 커다란 키에 쭉 뻗은 몸매로 지내는 걸 막을 수 있단 말인가? 베일 채니스가 수려한 용모를 잃기라도 한단 말인가? 나 자신이 다른 인간으로 변한 단 말인가?' 물은 저주를 퍼부었다. 자신이 정말로 추구하는 건 뭐란 말인가? 25 엄청난 바보짓을 아주 지혜롭운 행동으로 여기는 게 과연 정상일까요? 89 절대로 최종적인 완성품을 만들지 않았어 요. 최종적인 완성이란 정신 쇠퇴를 뜻하기 때문..

독서 기록 2024.10.07

노스탤지어, 어느 위험한 감정의 연대기 - 애그니스 아널드포스터

노스탤지어, 어느 위험한 감정의 연대기 노스탤지어는 일종의 병적인 애국심 또는 애향심, 강렬하고 위험한 향수병이었다. 인간의 감정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이고, 어쩌면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일지도 모르겠다. 그 중 노스탤지어에 관한 이야기를 담긴 책 노스탤지어하면 떠오르는것은 이상향. 과거에 대한 그리움 등등이다. 초기 노스탤지어는 병으로 치부했다. 고향을 떠나오면서 그리움이 담긴 병. 이 병에 걸리면 심지어는 죽기까지 했다. 노예나 강제로 떠나온 자들은 이 병에 걸리곤 해 의기소침해지고, 힘을 잃어 갔다.(흑인들은 자신의 종교 믿음에 따라 죽으면 영혼이 그곳으로 찾아갈 것이란 생각으로 자살까지 했다.) 이 병의 약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직 하나 약이 있다면 그저 집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말이다. ..

독서 기록 2024.10.06

실종자 - 프란츠 카프카

실종자프란츠 카프카의 미완성 3부작중 하나. 실수를 통해 쫓겨나 미국으로 떠난 카를. 하지만 그의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선택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강요에 의한? 아니면 뜻하지 않게 삶을 선택하여 살게된다. 삼촌을 우연히 만나고 부유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지만, 자신의 선택이 아닌 타인에 의해 그 부유함에서 쫓겨난 주인공. 몇 몇 사람들을 만나고, 엘리베이터 보이가 되고, 하인이 되버린 그의 삶은 어떤것이 그의 선택이 들어갔는지. 그런 의미에서 그는 자신을 잃어버린 실종자가 된듯도하다. 우리의 삶 자체가 과연 내가 선택해서 한 결정이 있는지 시작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흐름에 휩쓸려 버리는 삶을 사는건 아닐런지. 다양한 카프카의 소설에서는 이유도 없이 소송을 당하고, 이유도 없이 성에 초청되고, 하지만 이유도..

독서 기록 2024.10.05

화이트홀 - 카를로 로벨리

화이트홀 블랙홀의 긴 수명이 끝나는 바로 그 순간, 블랙홀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입니다. 돌이 떨어지는 것은, 국지적인 시간 느려짐으로 인해 휘어진 시공간에서 직선 궤적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블랙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려면, 블랙홀을 ‘중심에 특이점이 있는 고정된 원뿔’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블랙홀을 발생시킨 별이 바닥에 있는 긴 튜브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 튜브는 점점 길어지면서 좁아지고, 미래에는 한 줄로 쪼그라듭니다. 특이점은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후에 있습니다. 이것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할의 첫 번째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블랙홀 내부가 아인슈타인 방정식이 금지하는 영역(그림의 진하게 표시된 부분)을 건너 터널 효과에 의해..

독서 기록 2024.10.01

인간 본성의 법칙 - 로버트 그린

인간 본성의 법칙《권력의 법칙》의 저자 로버트 그린이 우리 안에 숨겨진 인간 본성에 관한 18가지 법칙을 통찰해내며 평범하고, 이상하고, 파괴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매혹 될 수밖에 없는 존재, 인간의 진짜 모습을 파헤치는 『인간 본성의 법칙』. 우리는 자신의 행동이 대부분 의식적이고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내면 깊숙한 곳에 위치한 여러 힘의 지배를 받는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내 생각과 기분 등 내면의 힘에 지배당한 결과물일 뿐이다. 인간 본성은 우리의 뇌 구조가 이미 특정한 방식으로 구조 지어져 있는 데서 비롯되며 신경계의 구성이나 인간이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도 거기에 영향을 미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인간이라는 종이 500만 년에 걸쳐 진화하는 동안 서서히 만들어지고 발달한 부분인..

독서 기록 2024.10.01

위대한 유산 2 -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2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위대한 유산』제2권. 19세기 산업화 초기 시대 영국의 부조리한 사회를 그려내는 작가였던 디킨스는 그러한 사회 비판적 시선을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주제 안에 자연스럽게 풀어내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는 이 소설은 그 시대 영국의 중산계급에 널리 퍼졌던 사회적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억척스러운 누나와 대장장이인 매형과 살아가던 소년 핍은 마을의 유지 미스 해비셤의 집에서 아름다운 소녀 에스텔러를 만난다. 핍은 에스텔러를 만난 후 자신의 가난과 무지를 깨닫고 번민의 사춘기를 보내며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 핍은 런던으로 가서 신사 교육을 받는다. 핍은 런던에서 여전히 도도하고..

독서 기록 2024.09.24

위대한 유산 1 -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1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위대한 유산』제1권. 19세기 산업화 초기 시대 영국의 부조리한 사회를 그려내는 작가였던 디킨스는 그러한 사회 비판적 시선을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주제 안에 자연스럽게 풀어내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는 이 소설은 그 시대 영국의 중산계급에 널리 퍼졌던 사회적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억척스러운 누나와 대장장이인 매형과 살아가던 소년 핍은 마을의 유지 미스 해비셤의 집에서 아름다운 소녀 에스텔러를 만난다. 핍은 에스텔러를 만난 후 자신의 가난과 무지를 깨닫고 번민의 사춘기를 보내며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 핍은 런던으로 가서 신사 교육을 받는다. 핍은 런던에서 여전히 도도하고..

독서 기록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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