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위대한 유산 2 - 찰스 디킨스

naduyes 2024. 9. 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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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2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위대한 유산』제2권. 19세기 산업화 초기 시대 영국의 부조리한 사회를 그려내는 작가였던 디킨스는 그러한 사회 비판적 시선을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주제 안에 자연스럽게 풀어내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는 이 소설은 그 시대 영국의 중산계급에 널리 퍼졌던 사회적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억척스러운 누나와 대장장이인 매형과 살아가던 소년 핍은 마을의 유지 미스 해비셤의 집에서 아름다운 소녀 에스텔러를 만난다. 핍은 에스텔러를 만난 후 자신의 가난과 무지를 깨닫고 번민의 사춘기를 보내며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 핍은 런던으로 가서 신사 교육을 받는다. 핍은 런던에서 여전히 도도하고 차가운 에스텔러와 재회한다. 하지만 그는 점점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잃고 속물적인 인간으로 변해가는데….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배경으로 핍이 성장하면서 겪는 방황과 사랑의 아픔,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있다. 핍의 개인적 욕망의 아닌, 핍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보편적 욕망을 통해 깊이와 무게를 더했다.
저자
찰스 디킨스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09.06.30

인간이 가진 위대함이란 반성과 성찰로 잘못된 길을 고쳐 나갈수 있다는 것
이것이 때로는 슬프고 자신을 깍아 내리는 것이라도 바꿀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
시련의 가르침을 통해 내 과거의 잘못을 바로 잡아 나갈수 있다는 것
휘어지고 부서졌어도 좀 더 나은 모양으로 휘어지고 부저졌다고 여길수 있다는 것
그동안의 잘못도 다 껴안을 동정심과 너그러움이 있다면 이 삶은 너그러울 것이다.

우연한 유산 속 가난함을 벗어 던진 삶. 하지만 그 초라함에 담겨진 가장 중요한 것들. 그리고 유산으로 얻게 된 화려한 삶. 그 안에 담겨진 초라한 것들.
내 초라한 삶 속 위대한 것과 화려한 삶 속 초라한 것들. 나의 현재를 판단하긴 어렵다. 그 속에 너무도 가까이 있기에, 너무도 자세히 볼 수 있기에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우연은 도끼처럼 찾아와 나를 부수어 그것을 볼 수 있게 만든다.



유산 상속의 기대에 점차 익숙해짐에 따라 나는 그것이 나 자신과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아주 조금씩 알아 차리기 시작했다. 그것이 나 자신의 성격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는, 나는 가능한 한 그것을 감추고 인식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 지만 나는 그것이 좋은 영향만은 아니라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나는 조에 대한 내 행동으로 인해 만성적인 불편함을 안고 살았다. 비디에 관해서도 내 양심은 결코 편안하지 않았다.
밤중에 -커밀러처럼 잠에서 깨어났을 때, 나는 피곤한 기 분에 사로잡힌 채, 만약 내가 미스 해비의 얼굴을 본 적이 전 혀 없이 정직하고 낡은 대장간에서 그대로 성장하여 조와 동업 자가 되는 것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았다면 나에겐 그게 더 행 복하고 나은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곤 했다. 수없이 많은 날 저 벽 혼자 백난로 발을 바라보며 앉아 있을 때면, 나는 뭐니 뭐니 해도 우리 대장간 불과 고향 집 부의 불처럼 좋은 불은 없다고 43

사람이 이 세 상에 가지고 온 것은 아무것도 없고 또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인생이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림자처럼 덧없이 지나가고 마는 것이라는 사실 60

저는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불행은 당신이 아는 것 이상의 다른 것들에도 그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제가 언급한 그 비밀에 속한 문제들입니다. 266

눈앞에 닥친 죽음은 무서웠다. 하지만 죽고 난 뒤 사람들 에게 잘못 기억되리라는 두려움은 죽음보다도 훨씬 더 무서웠 다.  318

시련이 다른 모든 가르침보다 더 강력 한 교훈을 주어서, 그 시련의 가르침을 통해 내가 네 심정이 한 때 어떠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된 지금 이 순간에는 말이야.
그동안 나는 휘어지고 부서졌어. 하지만 희망컨대 좀 더 나은 모 양으로 휘어지고 부서졌다고 생각해. 전에 그랬던 것처럼 나에 게 동정심과 너그러움을 베풀어 줘. 그리고 우리가 여전히 친구 라고 나에게 말해 줘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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