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생의 이면 - 이승우

naduyes 2025. 1. 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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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이면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가?
한 작가가 찾아나선 박부길의 삶.
누구나 삶을 원한다. 왜 삶을 원하나? 삶이 아름답기때문에? 그저 살아있음이 좋기때문에? 삶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눈물로 얼룩질뿐인데?
삶을 살아가기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우린 삶 속을 살아야한다. 그저 책에만 매달리기만하면 늪에 빠질수 밖에 없다. 우린 삶 속에 내 던져져야한다. 종이위에 삶은 반복의 무한대일뿐이다. 삶을 더 잘 살기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을 뿐이다

삶의 부정의 예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시작하는 삶. 그에겐 아버지, 어머니가 없었다. 그저 금지된 영역과 기대만 있었다. 아버지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였을지도 모른다. 누구나가 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부모의 기대는 부모의 실패를 성공으로 바꿔줄 도구가 팔요한 것이다. 하지만 자식이 자신의 도구가 아니듯 자식만의 길을 찾아나서야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건 바로 스스로의 부정이 아닐지. 불을 지르고 자신이 갈 곳을 없애는 그 자체. 모든 기대를 없애는 파되야 말로 자신만의 길을 걷는 것이다.

우리는 왜 무언가를 행하는가? 예를들어 독서, 가정 교육, 학교를 가는 이유. 나라는 한 인간의 발전을 위해서 인가? 어쩌면 삶의 관계를 더 잘 형성하기 위한 것이 아닐지. 우리 혼자라서 편할 때가 많지만 역시 관걔 속에서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한다. 중요한 것은 역시 우리가 어떻게 이 사회에서 살아나가는 것이다.

과거는 밝하기 어렵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에 대한 답은 모른다. 그저 하나의 신화만이 존재한다. 신화는 나를 다양하게 해석하게 만들어 준다. 당신의 이야기는 그저 일어난 결과물이다. 그것을 해석하려드는 행위 그것이 신화이다. 과연 과거의 나에 대한 설명이 진짜 그저 사실맘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정당성을 부과하고 이리 꾸미고 저리 꾸며내 옳게만 보는 것이 사실이라 할 수 있을지.

하나의 사건은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다를 수밖에 없다. 다름을 인정하고 십자가의 두 축이 만나는 것처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다름은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것인가? 아니면 만날수 있을 것인가?



세계는 반드시 선한  의지의 작용만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54

삶은, 그에게, 훨씬 전부터 혼란이었다. 해독불가였다. 67

생각이 많은 것은 무언가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하려는 욕망이 많은 생각을 만든다. 하지만 생각은 생산 능력이 없다. 그래서 결핍의 정도는 더욱 심해지고, 세상과의 불화는 더욱 증폭된다. 그 증폭된 불화감은 또 더 복잡한 생각의 밑천이 된다. 끝도 없는 악순환. 생각이 많은 사람은 세상을 쉽게 믿지 않고, 세상은 그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131

기억은 사실의 편이 아니라 편들고 싶은 자의 편이다. 159

나는 얼마나 많은 가. 나는 누구인가. 나의 행동의 근거는 무엇인가, 하고 질문하고 설명하려고 시도하는 나 또한 그 수많은 나 가운데 하나의 나에 불 과할 뿐이다. 180

모든 인식은 파편이야. 중요한 것은 그것이 참된 파편 이냐 아니냐이지. 그리고 모든 참된 파편들은 참된 인식인 거야.
파편을 쥐지 않고는 실체에 다가갈 수 없어. 내가 꼭 쥐고 있는 나 의 파편이 소중한 거야. 189

언제나 표현된 것이 전부는 아니다. 아니, 어차피 전부는 표현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안다. 때로는 감추기 위 해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쨌든 표현된 것들을 통해서만 진 실에 이를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진실이 지, 사실 자체가 아니다. 크든 작든 모든 역사는 의미와 진실에 대 한 기록이지,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사실적인 기록이 아니다. 입 장과 세계관에 따른 선택과 배제, 굴절과 왜곡의 과정을 우리는 해 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말한다. 역사는 결국 해석이다.228

"여기다, 여기가 네 자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지적은 곤혹스러운 일이었다. 어느 자 리도 완전하지 않고, 어느 좌표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자기들이 견지하고 있는 원칙과 이념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만 으로 도덕성에 혐의를 거는 일이 흔했고, 아예 다른 쪽 사람들은 원 칙이나 이념 따위도 가지고 있지 않은 형편없는 무뢰한쯤으로 매 도하기도 했다. 따라서 어디에 자리를 잡고 있든 언제나 떳떳할 수.
는 없었다. 한곳에서 치켜세워지는 자는 다른 자리에서 내리깔릴 것을 각오해야 했다. 모든 자리에서 모든 사람으로부터 환영받는 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거니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 도 없었다.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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