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자기신뢰 - 랄프 왈도 에머슨

naduyes 2025. 1. 4. 20:45
반응형
SMALL
자기신뢰
니체가 말한 초인(超人)의 사상적 뿌리이자, 미국의 개척·독립정신의 초석이 된 에머슨의 에세이 3편이 꼼꼼한 해제와 가독성 높은 완역을 거쳐, 현대지성 클래식 제36권 『자기 신뢰』에 담겨 독자들과 만난다.  버락 오바마는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함께 「자기 신뢰」를 즐겨 읽는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여행길에 항상 에머슨의 책을 가지고 다녔고 「자기 신뢰」를 읽으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구상했다. 마이클 잭슨은 에머슨의 사상을
저자
랄프 왈도 에머슨
출판
현대지성
출판일
2021.04.01


당신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은밀한 마음속에서 당신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도 그대로 진실이 된다고 믿는 것, 이것이 천재(genius)의 행동이다. 당신의 머릿속에 숨은 확신을 밖으로 드러내면 보편적 의미를 획득한다. 가장 깊숙한 것은 적절한 때가 되면 겉으로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사람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번쩍거리며 지나가는 빛줄기를 발견하고 관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각 개인에게는 음유시인이나 현자들에게서 나오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불빛보다 자기 마음속에서 샘솟는 한 줄기 빛이 더 중요하다

부러움은 무지에서 나오고, 모방은 자살행위다. 배우는 과정에서 이런 확신이 드는 순간이 온다. 또한, 좋든 나쁘든 자신이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제 운명의 몫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을 맞이한다. 이 세상은 좋은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자기 본성에서 나오는 법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법도 자신에게 신성할 수 없다. 선과 악은 그저 이름일 뿐이고 이런 것 혹은 저런 것에 임의로 갖다 붙일 수도 있다

세상에서 여론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 위인은 군중의 한가운데서 자신의 독립적인 고독을 지키면서도 아주 품위 있는 생활을 해나간다.

진정한 인간은 특정 시대와 장소에 제한되지 않으며 언제나 사물의 중심에 우뚝 서 있다. 그가 있는 곳에는 자연이 있다. 거기서 그는 당신과 모든 사람과 사물을 판단한다.

작은 집에서 평범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존이나 에드워드” 같은 말보다는 더 멋있어 보인다. 그러나 삶의 전반적인 구도는 왕이든 서민이든 똑같다. 그 둘이 남긴 삶의 총합은 똑같다

역사는 나의 있음(being)과 되어감(becoming)을 격려하는 유쾌한 교훈담 혹은 우화가 되어야지 그 이상의 것이 되려 한다면 주제 넘고 유해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장미에게는 시간이 없다. 단지 장미가 있을 뿐이다. 그것은 존재하는 매 순간 완벽하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가질 수 있으나, 욕망은 그 사랑을 잃게 만든다.”

자신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 근본 원리에서 이기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당신에게 평화를 가져다주지 못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그가 영원 이전부터 현재의 자신과 동일한 상태를 유지해왔으며, 시간 속에서 변화하여 오늘날의 자신이 된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것을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이렇다. 한 개인의 역사에는 늘 오늘날과 같은 조건을 만들어낸 원인이 있다. 그리하여 자신이 현재의 상태를 만들어낸 당사자라는 것을 안다.

인간은 생각하는 한, 자유이다

사건은 사람과 동일한 줄기 위에서 자란다. 사건이 제2의 사람인 이유다. 삶의 즐거움은 그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린 것이지, 하는 일이나 사는 장소에 달려 있지 않다.

누구나 자신이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때때로 눈감아야 하고, 민첩하게 복종하고, 관행을 받아들이고, 사랑과 관대함의 정서를 멀리하고, 사적 의견과 정직성 사이에서 타협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상냥하고 합리적인 양심은 성공의 방해 요인이라는 사실도 압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