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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 짐 홀트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양장본 HardCover)역사를 관통하고 지식의 근원을 통찰하는 궁극의 수수께끼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종교적인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반항심으로 가득했던 저자 짐 홀트는 사르트르와 하이데거를 만나면서 ‘존재의 수수께끼’에 대한 의문을 풀어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는 존재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철학자와 신학자, 분자물리학자와 우주철학자, 그리고 신화학자와 미국의 유명 소설가까지 만나 대화를 하면서 생각의 범위를 넓혀 나간다. 아놀드 그륀바움, 리처드 스윈번, 데이비드 도이치, 스티븐 와인버그, 로저 펜로즈, 존 레슬리, 데릭 파핏 등 파리, 런던, 옥스퍼드, 피츠버그와 텍사스 오스틴 등지를 여행하며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들과 벌이는 철학적 토론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독서 기록 2024.06.02

샤이닝 - 욘 포세

샤이닝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욘 포세는 수상 이후 단기간에 엄청난 관심을 폭발시키며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작가다. 스웨덴 한림원은 “그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목소리를 부여한다”고 밝히며 그에게 노벨상을 안겼고, 이 소식은 로마 바티칸 복도까지 울려퍼졌다. 2023년 10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노르웨이 작가의 “헌신적인 문학적 목소리가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그에게 축하 서신을 보냈고, 예상치 못한 소식에 포세 역시 수상 이후 가장 기억에 남을 만큼 놀랍고 영예로운 일이라며 언론사 인터뷰에서 언급해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포세의 작품들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 소개되고 1000회 이상 무대에 올랐다. ‘21세기 사뮈엘 ..

독서 기록 2024.05.31

삼체 3 - 류츠신

삼체 3: 사신의 영생세상이 끝나면 남는 것은 무엇일까?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혼돈 속에 흩어진다. 우리의 육체과 혼은 흩어질진다. 하지만 기억만은 남아 혼돈 속에 담겨있을지. 살고자 하는 욕심과 지킬려고 하는 욕심들 사이 어디쯤. 이기심 속에 인간은 진화함으로서 삶을 지켜왔다. 모든 것이 마무리 되는 순간이 찾아 올 때 남는 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떤 생각으로 그 순간을 지낼지. 우주도 넓지만 인생은 더 넓다. 인류를 위한 선택이란? 자신의 선택으로 인류의 존망이 달린 상황. 하지만 그 선택으로 멸망은 뒤로 밀쳐질뿐이다. 선택이란 결과를 알 수 없는 암흑의 세계를 들어가기 위한 문. 그 선택은 무거우면서도 가볍다. 그 선택으로 세계는 이렇게 존재했지만 그 세계는 모두의 결과물이지 ..

독서 기록 2024.05.30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 조엘 디케르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역사란? 흐려진 기억들이 맞닿아 왜곡되고 흐뜨러진 것들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이야기. 사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도 모르는 어떤 것들이 모여 하나의 진실을 이야기 하는 듯도 하다.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동안에 계속 망각은 이루어 지기에 왜곡은 어쩌면 당연한 듯도 하다. 하지만 우리 각자는 방어적 기재가 작용하여 하나의 사건에도 자기만의 이해관계가 성립된다. 그러니 진실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로라 주민들은 하나의 사건과 시대를 이야기 하지만 각자의 이익에 의해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어쩌면 당연한 듯도 보이는 이 관계 속에서 역사란 어쩌면 재창조되는 진실인듯도 하다. 어쩌면 진실이란 마주하기엔 무서운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나의 관점과 각자의 관점이라는 색안경..

독서 기록 2024.05.21

단순한 열정 -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을 다룬 『단순한 열정』은 글쓰기의 소재와 방식, 기억과 기록을 탐구한다. 이 소설은 임상적 해부에 버금가는 철저하게 객관화된 시선으로 ‘나’라는 작가 개인의 열정이 아닌 일반적이고도 보편적인 열정을 분석한 ‘반 감정소설’에 속한다. 에르노는 발표할 작품을 쓰는 동시에 ‘내면일기’라 명명된 검열과 변형으로부터 자유로운 내면적 글쓰기를 병행해왔는데, 이 책의 내면일기는 10년 후 《탐닉》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게 된다. 이러한 글쓰기 방식을 통해 작가는 ‘나’를 화자인 동시에 보편적인 개인으로, 이야기 자체로, 분석의 대상으로 철저하게 객관화하여 글쓰기가 생산한 진실을 마주보는 방편으로 삼았다. 그는 특히 이 책에서 지독한 사랑을 그려낸다. 머리가 물속에 잠긴 듯한 숨..

독서 기록 2024.05.20

리어왕 - 윌리엄 세익스피어

리어 왕인간의 고통에 대한 가장 원숙하고도 냉혹한 성찰을 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손꼽히는 「리어 왕」 개정판. 셰익스피어를 전공한 최종철 교수가 1997년에 소개한 번역본을 교정, 보완해 다시 펴냈다. 셰익스피어 당시의 공연 관행을 최대한 반영해 막과 장의 숫자만을 장면의 시작 부분에 명시해 극 전체를 유연하게 파악하도록 했다. 원문의 길이, 형식, 언어를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살려 셰익스피어 고유의 언어적 특수성을 잘 드러낸다.저자윌리엄 셰익스피어출판민음사출판일2005.12.01‘불행하게도 저는 진심을 입 밖에 낼 줄 모릅니다. 자식의 도리로서 효성을 다할 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저로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버지로서의 관심과 혈연관계를 부인할 뿐만 아..

독서 기록 2024.05.19

맥베스 - 윌리엄 세익스피어

맥베스야망의 늪에 빠진 정직한 영혼이 악의 화신으로 파멸해 가는 이야기.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인한 작품이다. 맥베스의 갈등은 그의 죽음으로 극이 끝날 때까지 때로는 선한 힘이 때로는 악한 힘이 전면에 부각되지만 언제나 이분법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그 치열하고 생생한 묘사를 통해, 악의 위력 못지않게 끈질긴 선의 힘을 보여준다.저자윌리엄 셰익스피어출판민음사출판일2004.03.15 어둠의 수족들은 우리를 해치려고 가끔씩 우리에게 진실을 말해주고 소소하게 정직한 것들로 유인한 자 중대한 결말에는 배반하죠 별들이여 숨어라 검고 깊은 내 욕망을 자추지 말거라 예언가들의 말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그 말에 예언적 힘이 있다기 보다 그 말을 믿은 자신의 노력과 욕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 욕망에..

독서 기록 2024.05.17

오셀로 - 윌리엄 세익스피어

오셀로영국의 대표 시인이자 극작가로 인정받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 오셀로와 데스데모나의 사랑에서 비롯된 주요 사건들을 통해 주인공의 사랑이 보여주는 극도의 아름다움과 극도의 타락, 그 아름다움의 회복을 추적하는 고통스러운 변천사를 그리고 있다.저자윌리엄 셰익스피어출판민음사출판일2001.09.05질투하는 사람에겐 공기처럼 가볍고 하찮은 물건도 성경 말씀처럼 강력한 확증이야. 이게 무슨 일을 벌일지도 모른다. 무어인은 벌써 내가 준 독약 먹고 변했어. 위험한 상상은 그 본질이 독약인데 맛이 고약한 줄 처음엔 거의 모르다가 약간씩 핏속으로 퍼지기 시작하면 유황불처럼 타는 거야. 그렇다고 했잖아. 118 크게 속는 편이 조금 아는 것보다는 더 나은게 틀림 없어 118 인간이기에 갖는 질투심. 편을 ..

독서 기록 2024.05.12

삼체2 (암흑의 숲) -류츠신

삼체인의 침략으로 지구 멸망을 막기 위해 지구는 면벽자를 만든다. 삼체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파벽자를 만든다. 암흑의 숲. 우주의 또 다른 이름. 인간은 삶을 위해 우주로의 도피를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곳에서는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가 우주 여행을 한다해도 우리의 운명은 지구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연결된 그곳이 없어진다면 우린 어떤 존재일까? 나라는 존재보다 더 깊이 연결되어 있는 우리. 우리라고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연결고리들. 그것이 끊어진다면 무엇을 보고 살아가야 할 건지? 인류는 위기 앞에서 통합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공동의 문제 앞에서 다투기도 한다. 인간이기에, 한 면만 볼 수 없는 인간이기에 같은 상황에서도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이기심..

독서 기록 2024.05.11

골짜기의 백합 - 오노네 드 발자크

골짜기의 백합(을유세계문학전집 4)(양장본 HardCover)리얼리즘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발자크의 대표작『골짜기의 백합』. 1836년에 발표된 비교적 초기의 작품으로,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대표작으로 떠올랐다. 발자크의 낭만적인 성향이 발휘된 연애 소설이자, 인간의 내적 성숙을 묘사한 성장 소설이며, 당대 사회와 인간 군상을 날카롭게 묘사한 사회 소설이다. 어린 시절 억압받고 애정에 굶주렸던 펠릭스는 모르소프 부인을 보자 참을 수 없는 격정에 휩싸이고, 그녀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바치게 된다. 역시 어린 시절이 불행했던 모르소프 부인은 동병상련을 느끼며 그를 모성애로 감싼다. 하지만 결국 플라토닉한 사랑으로 만족하지 못한 펠릭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해 레이디 더들리와 관..

독서 기록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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