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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156

우리들 -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

우리들『우리들』. 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저자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출판열린책들출판일2009.11.30디스토피아 세상 속 자유를 통제당한 우리들우주선을 발사하려한다. 왜? 우주의 미지의 생명에게 혹시 모를 자유라 불리는 미개한 상태를 압제하여 복종하기 위해지구뿐 아니라 우주를 하나로 만들겠다는 ..

독서 기록 2025.03.25

라쇼몬 - 아쿠가타와 류노스케

라쇼몬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선『라쇼몬』. 이 책에 수록된 총 열네 편의 작품들은 이지적이고 합리주의적인 단편 안에 인간의 심연과 예술에 대한 열망을 선명하게 투영하고 있다. 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은 단편소설이 보여 줄 수 있는 영역을 최대로 확장한다. 헤이안 시대의 어두운 밤거리에 횡행하는 괴담(「라쇼몬」), 호화로운 귀족 저택 뒤편에서 벌어진 참극(「지옥변」) 등 일본 설화와 고전을 차용한 역사물에는 인간의 내면을 통찰하는 명철한 사색이 깃들어 있으며저자아쿠타가와 류노스케출판민음사출판일2014.10.10류노스케의 단편 모음집코짧아졌다. 길어진 코마음이 편안한 것은 언제나 자신의 마음 가짐. 마음가짐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마죽욕망을 오로지 혼자서 소중히 간직하고 있기도 했던, 행복한 자신이었가. 45..

독서 기록 2025.03.23

집단 착각 - 토드 로즈

집단 착각충동, 사회학자들이 흔히 ‘순응 편향Conformity Bias’이라 부르는 이 현상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속감을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침묵하고 방관하는 것은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집단 착각Collective Illusion’이라고 명명했다. 인터넷이 발명되고 SNS가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그릇 역할을 하면서 세상은 수많은 선동가가 판을 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두 진영으로 갈리어 극한 대립을 하는 정치저자토드 로즈출판21세기북스출판일2023.05.03근래에 읽은 인문학 서적 중 최고였음.우리가 사는 문화, 사회, 사람들 우리는 그 속에 파묻혀살고 그 안에 인정받기 위해 사회적 동물이란 말 아래에 당연하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산다.어..

독서 기록 2025.03.21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마이클 셀런버거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환경 구루” “기후 구루” “환경 휴머니즘 운동의 대제사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환경, 에너지, 안전 전문가 마이클 셸런버거가 30년간의 현장 활동과 연구, 고민과 열정, 대안과 해법을 총결산해 선보이는 문제작이다. 이 책은 기후 변화를 둘러싼 논란, 특히 최근 만연하고 있는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환경 운동 진영과 과학계뿐 아니라 언론과 일반 대중에게까지 큰 파장과 충격을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에서 우리저자마이클 셸런버거출판부키출판일2021.04.27인간의 생각은 다양하다. 누구 하나의 생각과 정책으로 세상은 나가지 않는다. 결국 방향성이 존재한다.다양한 의견의 반영은 중요하다. 발전을 위해 석유를 써야한다는 의견. 태양열등 저효율 에너지 ..

독서 기록 2025.03.20

킨 - 옥타비아 버틀러

킨『킨』은 흑인, 그리고 여성. SF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작가이자,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머쥔 작가로 손꼽히는 옥타비아 버틀러의 대표작이자 최고 성공작이다. 1976년 6월 9일은 다나의 생일이었다. 약혼자 케빈과 동거를 시작한 다나는 짐 정리로 분주하던 와중에 갑작스러운 현기증을 느끼며 쓰러진다. 몸을 일으킨 곳은 1815년 메릴랜드 주의 숲 속이었다. 그곳에서 호수에 빠진 한 소년을 발견해 구해낸 다나는 몇 분 뒤 다시 1970년대저자옥타비아 버틀러출판비채출판일2016.05.31한 번에 떠날 수 없는 것처럼 한 번에 돌아올 수도 없어. 376 사회는 인간을 만들고, 그 안에 인간은 그 사회에 녹아든다.그것을 파괴할 것도 그 틀에 규칙을 만드는 것도 인간이다.뜻하지 않는 과거로의 여행,..

독서 기록 2025.03.18

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 - 보리스 비앙

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알베르 카뮈, 앙드레 말로, 장 폴 사르트르 등 엘리트 작가들의 책을 제치고 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벌어진 실제 살인 사건의 현장에서 밑줄이 그어진 채 발견되어 큰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신랄하고 자극적인 서사와 어긋난 복수심이 빚어낸 파국 때문에 출간 당시에도 독자와 평자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출간 후 3년 만에 판금 조치 되며 10만 프랑의 벌금을 선고받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도 수많은저자보리스 비앙출판휴머니스트출판일2022.10.31당한 것을 되돌려준다는 건.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란 말을 실천하는 것으로 고대 법에서도 통용되어온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불특정 다수에게 실행한다는 것. 또는 그 복수를 정당화하는 건..

독서 기록 2025.03.16

토지 10 - 박경리

토지 10(3부 2권)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는 『토지』는 우리말의 미적 감각을 첨예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러한 『토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문학의 대표 작품으로서 오늘날까지 범국민적으로 읽혀온 것이 사실이다.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우리 민족이 겪은 피탈의 상처들을 아우르며 격변저자박경리출판다산책방출판일2023.06.07이상현과 주갑의 만남으로 상현은 아버지의 독립운동과 그의 방탄스런 생활에 대한 생각을 한다.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뜻없는 생활들. 그리고 봉순이 기화가 자신의 자식을 낳았다는 소식. 홍이의 결..

독서 기록 2025.03.14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 조라 닐 허스턴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흑인 여성 문학의 선구자 조라 닐 허스턴이 그려낸 억압받는 한 흑인 여성의 파란만장한 사랑의 여정! 앨리스 워커, 토니 모리슨 등에게 영향을 준 고전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는 흑인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의 간섭과 억압을 받으며 살아가는 한 여인의 일대기를 매력적이고도 신비하게 그려낸 조라 닐 허스턴의 대표작이다. 흑인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앨리스 워커, 역시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토니 모리슨 등 후대 흑인 여성저자조라 닐 허스턴출판문예출판사출판일2024.11.15흑인 여성 삶에서 본 행복사람들은 행복을 원한다. 그 행복이 자식에게 전해지길 원한다. 본인의 행복인지 자식의 행복인지? 어쨋든 자신이 살아온 그 행복을 자식에게 이루어지길 ..

독서 기록 2025.03.12

패배의 신호 - 프랑수아즈 사강

패배의 신호“태양, 해변, 한가로움, 자유… 이게 우리가 누릴 것들이야, 앙투안. 우리도 어쩔 수가 없다고. 그게 우리의 정신에, 피부에 뿌리 박힌 걸. 어쩌면 우린 사람들이 타락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들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그렇지 않은 척할 때, 더 타락했다는 기분을 느껴.” 젊고 아름다운 서른 살의 루실은 그녀보다 연상인 부유하고 세련된 신사 샤를과 동거하며 샤를 덕분에 삶의 물질적 제약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누린다. 어느 날 루실은 샤를과 함께 참석저자프랑수아즈 사강출판녹색광선출판일2022.01.07패배의 신호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사랑? 돈? 둘 다?무엇이든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패배를 경험한다. 그 신호는 결국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는 포기해야하는 신호. 그것을 견뎌내며 살것인가? 아니면..

독서 기록 2025.03.09

상처받은 사람들 2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상처받은 사람들(상)도스또예스프스끼 장편소설 『상처받은 사람들』 〈상권〉. 이 책은 도스또예스프스끼가 시베리아에서 돌아온 후 쓴 두 번째 소설로, 자존심 강한 아버지와 방탕한 딸이라는 두 인물의 역사가 대비를 이루는 이야기다. 1860년대 초기의 어려운 문제였던 '여성의 사랑할 권리'를 인정함과 동시에 실질적으로는 어려운 일임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저자도스토예프스키출판열린책들출판일2019.11.30한 사람의 욕심과 욕망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생겨난다. 그 상처받은 사람은 다시 상처받은 사람들을 만들며 모든 행복을 앗아간다.상처를 준 사람은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그저 자신에게 조그만 피해가 가지만 않기를 바라고, 그들을 감시할 뿐 상처를 치료해줄 생각이 없다.사는 것마저 앗아가고 타인의 운명까지 바꾼 이..

독서 기록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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