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조라 닐 허스턴
- 출판
- 문예출판사
- 출판일
- 2024.11.15
흑인 여성 삶에서 본 행복
사람들은 행복을 원한다. 그 행복이 자식에게 전해지길 원한다. 본인의 행복인지 자식의 행복인지? 어쨋든 자신이 살아온 그 행복을 자식에게 이루어지길 원한다. 하지만 그 행복은 자식의 행복이 아니다. 그 굴레는 끝이 없다. 그것을 벗어나 진짜 행복이진 않을지.
그 굴레를 벗어나려하지만 세상엔 변하는 것이 너무도 많다. 사람은 지위와 환경으로 당연히 변한다. 자신의 굳은 다짐은 그저 헛된 약속일뿐이다. 아니면 원래 그랬거나.
자신의 행복은 그저 자신의 행복일뿐 타인의 행복이 아니다. 나만의 행복과 지위로 가장 가까운 이의 행복은 짓 뭉게진다.
진짜 행복는 돈도 명예도 아닌 자유. 자유는 잠깐의 행복으로 죽음마저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만든다. 아주 잠깐이기에 아쉬울 뿐이다. 시간이란 것은 많은 것도 적어보이고, 적은 것도 많아 보이기에 잠깐이란 말은 주관적인 단어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아침이면 해가뜨고 저녁이면 해가 지듯이 그렇게 당연한 모든 것에 감사를 느끼면 괜찮을지 모르겠다.
당신이 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어요. 당신은 모든 것을 바꾸지만 어느 것도 당신을 바꾸진 못하니까요…… 죽음조차도요
당신은 당신 자신 말고는 어느 누구의 마음도 달래주려고 노력해본 적이 없어요. 당신 자신의 큰 목소리를 듣느라 너무 바빠서요
그는 나이차를 만들어내는 것이 생각일 뿐이라는 걸 나한테 보여줬어. 두 사람이 똑같은 생각을 한다면 잘 지낼 수 있어. 그래서 처음에는 새로운 생각을 해야 했고 새로운 말을 해야 했어
진실한 숭배자들이 그랬듯이 그녀 역시 자기의 신이 보여주는 모든 비일관성과 잔인함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했다. 경배를 받는 신들은 모두 잔인하다. 모든 신은 이유 없이 고통을 부과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들은 절대 숭배를 받지 못할 것이다. 무차별적인 고통을 통해 사람들은 두려움을 알게 되고 두려움은 가장 신성한 감정이다. 이것은 제단을 쌓는 돌들이자 지혜의 시발점이다. 어중간한 신들은 술과 꽃으로 숭배를 받는다. 진짜 신들은 피를 요구한다.
옛날 옛적에 나는 티 케이크가 나타나리라고는 기대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서서 웃는 체하면서 죽어 있었어. 그러나 당신이 나타났고 나를 바꿔놓았어. 그래서 나는 우리가 함께 지나온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
다른 사람들을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그 사람들은 상황이 어떤지 모르니까 마음이 말라비틀어진 거야. 가죽만 남은 그들이 살아 있는 척하려면 떠들어대기라도 해야 하는 거지. 떠들어대는 걸로 위안을 삼으라고 해. 물론 떠들어대기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긴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그런 말을 듣는 것은 달빛을 목구멍에 비추겠다고 입을 벌리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어떤 곳을 알고 싶으면 그곳에 직접 가봐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잖아. 아버지도 어머니도 다른 어떤 사람도 그걸 알려주고 보여줄 수 없어. 다음 두 가지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 해야 해. 하느님을 찾아가는 것과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찾아내는 것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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