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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60

모든 저녁이 저물때 - 예니 에르펜베크

모든 저녁이 저물 때삶의 선택 기로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아니면 우리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돌릴 버튼이 있다면 우린 행복할 것인가? 다양한 삶의 연장선 중에 우연과 기적으로 연명할 때 가장 좋은 삶이란 것은 무엇일까? 이 소설은 다양한 기적으로 죽음을 벗어나 삶을 이어받는 이야기로 쓰여져있다.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얻은 아이는 기적으로 살아나 청소년 기를 얻게 된다. 그렇개 그렇게 반복된 만약에 라는 글로서 죽음과 새로운 삶을 비교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얻게되는건 끝내는 죽게 된다는 것. 과연 좀 더 삶을 연명해 나가는 것이 좋은 것인지. 그녀에게는 계속 불행이 이어지게 되는데 그게 과연 맞는건지. 우리는 삶을 살면서 다양한 선택을 한다. 그때 그랬더라면이란? 생각으로 후회도하고 다시 되돌리..

독서 기록 2024.03.03

연기 인간 - 알도 팔라체스키

연기 인간연기인간. 그는 항상 말한다. '나는 매우 가볍습니다.' 그는 다른 말은 하지않았다. 선교도, 포교도, 자신의 의지도.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스스로 판단한다. 그를 신격화하며 그를 따르면 고해성사한다. 그리고 다시 그를 벌하려 한다. 그의 존재는 매우 가볍다. 그저 대중의 판단으로 그를 몰아세우기 때문에 연기인간은 검은 자궁에서 태어났다. 굴뚝이라는 검은 자궁. 그곳에 33년 갇히고 이유도 없이 내려가 신발을 신게 된다. 만약 신발이 없었다면 그는 연기처럼 하늘로 올라가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신발로 인해 그는 땅에 서 있다. 그리고 땅과 연결되어 존재를 확립해 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신발이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존재하게 된 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

독서 기록 2024.03.02

모래의 여자 - 아베 코보

모래의 여자우린 누구나 이름을 남기길 원한다. 음악이든 예술이든. 주인공은 아무도 찾지 못한 곤충을 찾길 원한다. 그리고 학명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길 원한다. 그것은 욕심일수도 있지만 어리석음일지도 모르겠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 그의 여정은 무모함 속에 벌인 도전이다. 사막으로 떠난 그는 사막의 유수 속에 마을을 찾게 된다. 그 마을은 사람이 없다. 그리고 마을이 사막의 유수에 갇히지 않기 위해 모래를 퍼날라야한다. 하지만 사람이 없기때문에 그를 가둔다. 그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도망 간 이는 없다. 그도 도망 가려하지만 사막이 그를 막은 건지 그의 생각들이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 한건지 그는 도망 갈 수 없다. 자유를 억압받는 받는 인간은 과연 어떤 의미일지? 우린 너무도 익숙하기에 몰랐던 것들...

독서 기록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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