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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평등하며,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죽음도 삶이고, 삶도 삶이다.
죽음 가운데에서도 생은 살아가고 질긴 생명력으로 삶을 이어나갈 것이다.
삶은 그 질긴 생명력 같은 이야기인듯하다.
어쩌면 귀녀의 생애가 끝나는 날 강포수의 생애도 끝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함께 죽으리라는 뜻이 아니다. 귀녀의 죽음은 어떤 형태로든 지금까지의 강포수 인생과는 같을 수 없는, 다른 것으로 변할 것이라는 뜻이다. 22
저주받은 악녀이건 축복받은 선녀이건 그것 도 강포수하고는 관계가 없었다. 다만 거기 그 여자가 있다는 것과 그 여자를 위해 서러워해줄 단 한 사람으로서 자기가 있 다는 것, 그것뿐이었다. 22
원망이란 희망이 있을 때에 생기는 마음이다 178
죽음치고도 비참한 그들 비명을 보았건만 새로이 직면하는 죽음은 여전히 하인들 가슴에 전율을 일게 한다.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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