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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이 그린 갇혀 도망갈 수 조차 없는 남자이야기.
욕망으로 탈출구를 찾지만 현실의 압박으로 도망칠 수 없다. 이내 탈출구를 찾아보지만 현실 밖의 세상은 아득히 멀기만하다.
우리는 이곳을 결코 떠나지 못했다•••••• 어떻게 네가 그럴 수 있겠느냐?‘라는 구절이 묘석마다 쓰여 있는 듯했다. 문을 드나들 때마다 ’나는 이곳에서 이렇게 살다가 마침내 저들에게로 가겠지.‘ 하며 몸서리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변화를 피 하려던 욕망은 다 사라지고 이 조그마한 울타리가 따뜻한 소속감과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50
죽음만이 갇혀 있는 공간을 떠날 수 있게 만들지만 현실이라는 족쇄는 끊기 힘들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는 족쇄에 매달리기까지 한다.
우리는 왜 그럴까? 라는 질문에 살다보면 다 그렇게 돼 라는 대답을 얻게 되고
바보같은 반복만이 계속 되어가는듯도 하다.
하나의 짐으로도 모자라 두 개의 짐을 얻게 되지만 어차피 우린 그런 존재들이니깐
어떻게든 살아나가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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