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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7

파운데이션의 끝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의 끝아이작 아시모프가 1942년부터 집필하여 사망에 이른 1992년까지 약 50년간 집필한 「파운데이션」시리즈 제 4권 『파운데이션의 끝』.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학문인 ‘심리 역사학’을 최초로 선보인 작품이다. 500년간 은하 제국들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는 대하소설로 에피소드마다 놀라운 반전과 스릴러적 재미, 추리적 요소를 담아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이 시리즈는 모두 7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과 집필 시기에 따라 3부분으로 나뉘며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기 위한 해리 셀던의 계획부터 은하계의 강자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 헬던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지배자 ‘뮬’의 등장, ‘제2파운데이션’의 활약, 은하 제국을 지배하기까지의 치밀한 두뇌 싸움까지 그리고 있다. 수..

독서 기록 2024.11.10

무의미

떠나간 이의 영원하자는 말. 어쩌면 단순히 밥 먹자는 말. 모두 다 의미가 있는 말이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때론 진정으로 지킬 것이라 말했지만 지키지 못할 말과 지키지 못할 것이란 것을 알고 하는 말. 두 가지의 차이를 나는 알지 못한다. 삶을 살면 살수록 더 구분을 하지 못한다. 나 혼자 말한 약속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 약속했지만 어겨버리는건 나 역시 비슷한 삶을 사는 건 아닐지 반성하면서도. 영원하자했던 너가 했던 약속을 어김은 나는 용서하지 못한다. 그 배반은 너에 대한 배반이기도 나에 대한 배반이기도 어쩌면 내 존재에 대한 배반일지라도 용서할 수 없다. 시간이라는 단순한 흐름 속에서 자꾸 되뇌이어 본다. 우리의 관계는 어디로 흐를까? 하루가 지나면 깨질까? 이..

카테고리 없음 2024.11.09

서구의 몰락 - 오스발트 슈펭글러

서구의 몰락(리커버)『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제69권《서구의 몰락》. 20세기 초 1차 세계대전 당시, 시대의 징후를 예민하게 감지하고 서구 문명의 몰락을 예견했던 독일 철학자 오스발트 슈펭글러의 역작이다. 이 책은 철학, 역사, 문학,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시대 및 역사를 직관하는 힘이 돋보이는 역사 철학서이자 문명비판서이다. 슈펭글러는 이 책에서 ‘문명이란 한 문화의 불가피한 종결이며 운명’이라고 선언한다.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당대 서구의 상황이 발전의 정점에 이르렀다가 곧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던 옛 그리스, 로마 문화가 보여준 양상과 유사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서구 문화의 ‘종결’을 예언한다. 이 책은 역사와 철학 분야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전위적인 ..

독서 기록 2024.11.08

푸른 들판을 걷다 - 클레이 키건

푸른 들판을 걷다초역작 『맡겨진 소녀』와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로 독서가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아일랜드 소설가 클레어 키건의 신간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푸른 들판을 걷다』는 국내에 세 번째로 소개하는 작가의 작품이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1999년 데뷔작 『남극(Antarctica)』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클레어 키건이 과연 어떤 차기작을 내놓을 것인가는 당시 해외 평단의 가장 큰 화제였다. 그로부터 8년 후, 긴 침묵 끝에 세상에 꺼내 보인 이 책은 키건의 작품 세계를 선명히 내보이며 평단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켰고, ‘단편 소설의 여왕’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대륙적인 명성까지 그의 품에 안겨주었다. 영국제도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힐 단편 문학상을..

독서 기록 2024.11.06

에밀 - 장 자크 루소

에밀교육학 고전이자 장자크 루소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저작”으로 꼽은 《에밀》을 책세상 ‘고전의 세계’ 시리즈로 출간한다. “모든 것은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서 속수무책 나빠진다”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교육학 연구자와 예비 교사는 물론, 올바른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널리 읽히는 교육론의 핵심 저작이다. 《에밀》의 원전은 총 5권 9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어서, 학생과 일반 독자가 전체를 읽기 쉽지 않다. 책세상 ‘고전의 세계’ 시리즈로 출간한 이 번역본은 문고본 196페이지다. 《에밀》의 핵심 사상을 담은 머리말과 1장을 번역해 엮고, 2~5장의 내용은 ‘해제’에 요약해두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기획했다. 한편 이 책은 ‘얇지만 정확하게..

독서 기록 2024.11.05

군주론 - 마키아벨리

군주론(완역본)《군주론》은 5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연구되어 왔지만, 여전히 논쟁의 여지와 흥밋거리가 남아 있다. 통치하는 자와 통치당하는 자 사이에 존재하는 영원한 갈등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 들어 있는 윤리는 마키아벨리 시대의 윤리이기는 하지만 도덕의 힘보다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마키아벨리의 글에는 뛰어난 문장력과 통찰이 담겨 있다. 그러나 《군주론》에 단순히 문학적이고 역사적인 관심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통치자의 자리에서 나라를 이끄는 군주들에 관해 오늘날에도 논란의 여지가 없는 진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저자니콜로 마키아벨리출판올리버출판일2023.06.19마키아벨리즘. 군주는 권력을 위해서는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운..

독서 기록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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