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1984books 3

흰옷을 입은 여인 - 크리스티앙 보뱅

흰옷을 입은 여인『 흰옷을 입은 여인』은 프랑스 작가 크리스티앙 보뱅(19541-2022)이 19세기를 살았던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1830-1886)에게 바치는 애정과 경의요, 한 편의 시적 전기물이다. 세상의 소음과 영예를 병적으로 회피하며 글쓰기 안에 은둔했던 여인, 무수한 상喪을 겪으며 죽음에 사로잡혀 있으면서도 비밀스러운 영감에 차 있었던 여인, 자신의 집 울타리를 삶의 경계로 삼아, 정원을 가꾸고 가족의 빵을 굽고 심신이 쇠약해 가는 어머니를 돌보고 수많은저자크리스티앙 보뱅출판1984BOOKS출판일2023.02.12세상을 시로 표현한 에밀리 디킨스의 이야기의미를 상실한 몇 시간이 흐른다. 시간은 죽은 이들의 집 안으론 들어오지 않는 법. 소리 없이 번득이는 한 줄기 햇빛에 관 속이 난데없이..

독서 기록 2025.01.13

지극히 낮으신 - 크리스티앙 보뱅

지극히 낮으신독자들을 사색으로 이끄는 시적인 언어와 간결하고 독특한 문체로 자신만의 음악을 탄생시켰다고 평가받는 크리스티앙 보뱅이 13세기의 성인 아시시의 프란체스코의 삶을 그려냈다. 지금도 여전히 프랑스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극히 낮으신〉은 1992년에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1993년 되마고상, 프랑스 가톨릭 문학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즉위식 방송 중에 가브리엘 랑레는 이 책을 인용하며 크리스티앙 보뱅을 ‘위대한 시인저자크리스티앙 보뱅출판1984BOOKS출판일2023.08.17미국 샌프란시스코 이름의 주인공 성 프란치스코그의 낮은 모습을 그린 책신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아니 신은 어디에 존재해야하는가? 가장 높은 곳에 존재한다면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을 것..

독서 기록 2025.01.03

작은 파티 드레스 - 크리스티앙 보뱅

작은 파티 드레스프랑스가 사랑하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크리스티앙 보뱅의 산문집 〈작은 파티 드레스〉를 출간한다. 자신이 태어난 도시 크뢰조에 머물며 오로지 글쓰기에만 헌신하고 있는 이 작가는 침묵 속에서 건져 올린 깊이 있는 사유와 어린아이와 같은 그의 순수한 미소를 닮은 맑고 투명한 문체로 프랑스 문단과 언론, 독자들 모두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보뱅의 책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일상과 자연을 주시하고 예술에 감응하며 주변의 인물들에 귀 기울이는데, 이 모두는 보뱅의 시선과 문장들로 빛을 발한다. 보뱅의 산문집 〈작은 파티 드레스〉는 독서와 글쓰기로부터 출발해 고독과 침묵, 우수와 환희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지나 마침내 ‘사랑의 시’에 이르는 아름다운 여정이 있다. 책을 읽지 않는 삶은 “우리를 잠..

독서 기록 2024.11.22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