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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 HOON

naduyes 2024. 3. 3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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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prod. GRIO)
아티스트
HOON
앨범
우리
발매일
1970.01.01

네게 말했던 사람 둘이 우리야

이렇게 말하면 그리울 뿐이야

네게 마지막으로 말할 수 있다면

무슨 말

달이랑 같이 아직 깨있어

별이 많이 보여 이러다 전부 세겠어

네가 있는 군중 속에서

너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가 통해서

만일 I be there

잊어버린 너의 향길 맡을래

할 말이 없더라도 전혀 안 어색해

물어볼 게 너무 많아서 다 까먹었네

still fine 너와 함께 한 날들이 생각나지만

좋은 기억들만 골라 담아올 순 없지만

그때의 우리는 그때의 우리로

남아 있을 수 있겠지만

다 지나가고 나면 돌아보니까

네게 말했던 사람 둘이 우리야

이렇게 말하면 그리울 뿐이야

네게 마지막으로 말할 수 있다면

무슨 말

변하지 않기로 해

그때 우리가 했던 말들을 다 기억해

사람은 변한 대지만 알잖아 네 옆에

있었던 내가 사라질까 봐 I be afraid

모든 순간들이 너무 소중한데

나는 너무 쉽게 잃어버린듯해

헤매 이고 있어 아직도 뭐를 위해서

재야 하는 건지 거리를 너를 피해서

그날 둘 다 울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웃어 보이는 건 하기 싫어서 미안

그때의 우리는 그때의 우리로

남아 있을 수 있겠지만

다 지나가고 나면 돌아보니까

네게 말했던 사람 둘이 우리야

이렇게 말하면 그리울 뿐이야

네게 마지막으로 말할 수 있다면

무슨 말

사실 난 무서웠던 거 같아 우리가

영원할 거라고 믿은 내 잘못일까

우리는 다시 만날 거야 전에도 그랬듯이

다 지나가고 나면 돌아보니까

네게 말했던 사람 둘이 우리야

이렇게 말하면 그리울 뿐이야

네게 마지막으로 말할 수 있다면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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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그 사람을 보고 싶다는 것도 당연한 일.

하지만 막상 그또는 그녀를 만났을 때 우린 너무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생각이 나지 않아 할 말을 잃어버리죠.

 

우리는 항상 막연하게 영원할 거란 어쳐구니 없는 믿음을 안고 살아가죠.

이 상황이 영원할 거란 믿음.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죠. 시간이 지나면 너무 짧았던 만남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때를 그리워하죠. 너무 그리워하다 못해 애타게 목말라하죠.

잊을수 있을 거란 자신감은 대체 어디로 간건지.

 

그때를 떠올리때면 안 좋은 기억만 남는건 아쉬움이 그만큼 컷다는 이야기.

 

행복을 빌고 싶은데 어디에 빌어야 할까요?

다시 이 상황을 다시 만난다면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전하면 좋을까요

수없이 고민해 봤지만 가장 좋은 말이란 건 없는듯도 싶고

그저 다행인건 내가 했던 말들이 떠오르지 않는단 사실뿐

 

그립네요. 항상 너무 많이.

보고 싶기도 하네요. 너무 많이.

찾을 수 없는 길을 찾다가 길을 잃어버린 듯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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