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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y -데이먼스 이어

naduyes 2024. 4. 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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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y
아티스트
데이먼스 이어 (Damons year)
앨범
" sin ! "
발매일
1970.01.01

잊혀지는 건 당연하단 걸 알면서도

나의 마음속 어딘가 저리죠

그대 떠난 날 밤에 아무리 눈을 감아도

난 꿈속으로 도망갈 수 없었네

시간은 흘러 내 모습을 깎아내고

액자 속의 사진도 다 갉아 먹겠죠

원망은 없어요

그저 너무 슬퍼져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겨지겠죠

지워지면 내가 잊혀지면

나는 어디론가 떠날 준비조차 하지 못한 채로 거릴 헤매겠죠

대 뒤에 숨어 그림자를 이불 삼고

나는 피로를 풀고 난 그거면 돼요

지워지면 내가 잊혀지면

나는 어디론가 떠날 준비조차 하지 못한 채로

거릴 헤매겠죠

지워지면 내가 잊혀지면

나는 어디론가 떠날 준비조차

하지 못한 채로 거릴 헤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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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기억 속에 머물고

기억은 시간 속에 머물면서 사라지고 바래진다.

사진은 햇빛에 의해 바래지고, 아무것도 알아보지 못한 사진이 되어버린다.

그 사진은 나만이 기억하는데 그 사진은 알아보지 못한다.

우리의 기억은 그렇게 사라진다.

원망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원망은 하지 않았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생각했다. 

슬퍼졌지만 슬퍼지지 않았다. 당연한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니 그때가 떠오르는건

그때가 원망스럽게 떠오르는 건 죄이면서 악일지도 모르겠다.

시간은 기억을 없애 주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그렇게 나는 길을 잃어버리고 가끔 이리 저리 방황을 한다.

방황을 하다 다시 길을 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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