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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0(3부 2권)
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는 『토지』는 우리말의 미적 감각을 첨예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러한 『토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문학의 대표 작품으로서 오늘날까지 범국민적으로 읽혀온 것이 사실이다.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우리 민족이 겪은 피탈의 상처들을 아우르며 격변
- 저자
- 박경리
- 출판
- 다산책방
- 출판일
- 2023.06.07
이상현과 주갑의 만남으로 상현은 아버지의 독립운동과 그의 방탄스런 생활에 대한 생각을 한다.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뜻없는 생활들. 그리고 봉순이 기화가 자신의 자식을 낳았다는 소식.
홍이의 결혼과 불륜. 첫사랑은 잊을 수 없는건지 잊을려고 안하는 건지. 홍이의 첫사랑과 결혼은 자신의 아버지 용이의 상황과 겹쳐보이는 건. 어쩔수 없는 운명의 사슬인가?
환국이의 싸움. 참을성이 많았던 아이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앞에서는 참을성을 잃어버린다. 시간이 지나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그대로인듯하다. 빈자리는 다른 사람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자리인듯하다.
명희의 결혼 생활. 두 형제가 사랑한 명희. 이혼도 불사하고, 동생과의 틀어짐에도 결혼한 그녀의 결혼 생활. 하지만 그녀는 행복하지 않다. 그리움일까?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해서 일까?
시간은 흐르고 누군가는 죽고 그들을 추억하는데 토지 위엔 무엇이 남았을까? 아무런 흔적도 남지 못하고 흘러가는 건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흔적들이 남았을지.
세상은 살아가기 힘든 곳이지만 쉬베 살 수 없는 곳도 아닐 것이다. 뜨겁게 살 수 없다 하여 차갑게 살아야 한다는 법도 없는 것이다.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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