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페터 비에리
- 출판
- 김영사
- 출판일
- 2022.12.20
‘아마데우 프라두’라는 한 인간을 파헤치는 또는 이해하는 여정.
프라두의 철학과 삶에 대한 사상이 담긴. 어쩌면 작가 스스로 고민한 삶의 고민과 의문이 담긴 책
너무 많은 감정과 철학들이 넘쳐나서 하나도 남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
가장 큰 질문
이 책을 읽고 난 후 난 바뀌었는가?
무엇인가와 작별을 할 수 있으려면 내적인 거리두기가 선행되어야 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정체불명의 당연함은 그것이 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확 실하게 알려주는 ’명료함‘으로 바뀌어야 했다. 전체적인 윤곽을 지 닌 그 무엇인가로 응집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의 인생에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더 많은 영향을 주었던 학생들의 목록처럼. 이제 막 역을 출발하는 기차가 뒤에 남겨놓은 것은, 그레고리우스 자신 의 한 부분이었다. 그는 자기가 지금 약한 지진 때문에 떨어져 나 온 빙산 조각 위에 서서, 차고 넓은 바다 위를 부유하는 중이라고 생각했다. 47
자기 삶과는 완전히 달랐고 자기와는 다른 논리를 지녔던 어떤 한 사람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일까. 이게 가능할까. 자기 시간이 새어나가고 있다는 자각과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호기심은 서로 어떻게 조화를 이룰까. 127
그렇게 훌륭할 필요는 없었는데, 약간 머뭇거리며 서툴게 더듬 어도 됐는데. 다듬지 않은 원석처럼 말이오. 광택을 약간 덜 낸
대리석처럼.. 201
땅과 만족, 편안함. 프라두는 이 모두가 헛된 것들이라고 했다. 제일 허무한 건 욕망이고 그다음이 만족이며, 누군가에게서 보호를 받 는다는 편안한 느낌도 언젠가는 결국 부서지는 것이라고••••• 그래 서 감정의 저편에 있는, 영혼의 견해 표명인 신의가 중요하다고 했 다 영혼의 낮은 숨결. 346
혼자 있으면서도 전혀 외롭지 않을 수도 있고,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외로울 때가 있으니까.417-418
도대체 경계선을 긋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드니? 419
경멸에서 오는 외로움
영혼은 사실이 있는 장소인지, 아니면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나 스스로에 대해 하는 이야기의 거짓 그림자에 불과한지 스스로에게 물었노라고 말했다. 437
상상력은 우리의 마지막 성소다
세상에는 엄청난 행운으로 변장한 끔찍한 불행도 있으니까요. 464
인간이 상처를 떨어낼 수 있기는 한 걸까? 우리는 과거로 깊숙 이 들어간다. 프라두가 남긴 글이었다. 이런 일은 깊은 감각. 다시 말해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라는 느낌은 어떤 것인지를 결정하는 감각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 감각은 시간을 초월하고, 시간을 인 정하지도 않는다. 507
사진을 다시 훑어보고, 또 한 번 보았다. 과거가 그의 시선 아래에서 얼어붙기 시작했다. 기억은 과거를 고르고, 조절 하고, 수정하고 속일 것이다. 기억 말고는 다른 근거가 없으므로, 누 락과 비틀기와 거짓을 나중에 인식할 수 없다는 점이 소름 끼쳤다. 565
인생은 우리가 사는 그것이 아니라, 산다고 상상하는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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