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푸른 들판을 걷다 - 클레이 키건

naduyes 2024. 11. 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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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들판을 걷다
초역작 『맡겨진 소녀』와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로 독서가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아일랜드 소설가 클레어 키건의 신간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푸른 들판을 걷다』는 국내에 세 번째로 소개하는 작가의 작품이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1999년 데뷔작 『남극(Antarctica)』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클레어 키건이 과연 어떤 차기작을 내놓을 것인가는 당시 해외 평단의 가장 큰 화제였다. 그로부터 8년 후, 긴 침묵 끝에 세상에 꺼내 보인 이 책은 키건의 작품 세계를 선명히 내보이며 평단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켰고, ‘단편 소설의 여왕’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대륙적인 명성까지 그의 품에 안겨주었다. 영국제도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힐 단편 문학상을 수상한 이 책에는 ‘숨 막힐 정도로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은 일곱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이미 20년 전부터 키건을 주목했던 무라카미 하루키가 극찬한 작품 「물가 가까이」가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저자
클레어 키건
출판
다산책방
출판일
2024.08.16

용서는 망각을 뜻했는데 219



아일랜드는 800년간 잉글랜드의 식민지였다.
그리고 잉글랜드의 지배 하에 감자를 주식으로 삼게되었디. 감자는 땅을 척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잉글랜드의 강요에 의해 아일랜드에 심겨졌다. 하지만 감자 역병(마름병)으로 대기근을 겪었고, 그 대기근을 피해 살기위해 미국으로 이민 갔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하얀 흑인이란 소리를 들으며 살아갔다. 미국도 영국인들이 개척해 만든 나라이니 아일랜드인을 노예와 비슷한 사람으로 보았을 것이다.

그런 사회의 처절함과 가족과의 관계, 사회상들이 녹아 들어간 단편들이란 생각이 든다. 이기심들과 불안들이 단편 곳곳에 드러나 불편한 마음이지만 어쩌면 내재되어있는 인간 본성들을 보는 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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