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에밀 - 장 자크 루소

naduyes 2024. 11. 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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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교육학 고전이자 장자크 루소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저작”으로 꼽은 《에밀》을 책세상 ‘고전의 세계’ 시리즈로 출간한다. “모든 것은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서 속수무책 나빠진다”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교육학 연구자와 예비 교사는 물론, 올바른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널리 읽히는 교육론의 핵심 저작이다. 《에밀》의 원전은 총 5권 9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어서, 학생과 일반 독자가 전체를 읽기 쉽지 않다. 책세상 ‘고전의 세계’ 시리즈로 출간한 이 번역본은 문고본 196페이지다. 《에밀》의 핵심 사상을 담은 머리말과 1장을 번역해 엮고, 2~5장의 내용은 ‘해제’에 요약해두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기획했다. 한편 이 책은 ‘얇지만 정확하게’라는 ‘고전의 세계’ 시리즈의 기조를 따른다. 정본으로 여겨지는 플레야드 판(版)을 저본으로 삼고, 프랑스 교육이론을 활발하게 소개해온 황성원 교수와 루소, 몽테뉴 등 프랑스 고전을 국내에 알려온 고봉만 교수가 공동으로 번역했다. 상세한 해제, 옮긴이 주가 ‘고전 읽는 재미’를 준다.
저자
장 자크 루소
출판
책세상
출판일
2021.12.03

우리가 이따금 아이의 말을 듣고 놀라는 것은 대개 이와 같은 애매함 때문이다. 아이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에 우리 멋대로 관념을 부여한다. 아이가 생각 하는 낱말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우리가 주의를 기 울이지 않는 것, 그것이 아이가 최초로 범하는 오류 의 원인인 것 같다. 이 오류는 고쳐진 뒤에도 평생 토록 남아 아이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이 점 에 대해서는 앞으로 여러 사례를 들면서 설명하도 록 하겠다.

산다는 것은 숨을 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으리 기관과 감각, 능력 그리고 우리에게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을 활용하느느것이다. 가장 잘 산 사람이란 가장 오래도록 산 사람이 아니라, 가장 삶을 많이 느낀 사람이다. 100세를 살고도 태어나자마자 죽은 것이나 다름 없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젊어서 무덤에 가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적어도 그때까지 참된 삶을 살았다면 말이다.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리고 늘 자기 자신과 일치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말과 행동을 일치 시켜야 한다. 항상 자신이 취해야 할 태도를 분명히 정하고 그것을 당당하게 실천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좋은 사회 제도란 인간에게서 자연성을 교묘하게 변질시켜, 절대적 존재의 지위를 박탈 하고 상대적 존재의 지위를 부여하여 사회라는 공 동체 속에 '자아'를 옮겨 놓을 줄 아는 제도다


우리는 무르고 약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힘이 필요 하고,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 하며, 어리석은 채로 태어나기 때문에 판단력이 필 요하다. 우리는 태어날 때 갖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 었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교육에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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