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그리움

naduyes 2024. 10. 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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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 다른 시간 어쩌면 완전히 다른

이곳을 다시 가게 됐다. 예전엔 너와 함께 지금은 혼자. 아니 어쩌면 다른 누군가와. 같은 공간이지만 너무도 다른 느낌이 든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는. 새롭게 느껴지는 감정들이 몰려온다. 어쩌면 내가 의도할수도있는.

 

어쨋든 이곳에 가기위해 나는 기대를 한다.

그곳의 풍경은 너무도 달랐다. 시간이 다르기에. 당연하지만 익숙하지 않고 이해할수도 없는. 시간과 공간.

새로운 것에 익숙해지려 노력한다. 하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저 그리움뿐이다. 

다시 돌아갈수도 없고 다시 만날수도 없지만 그리움은 당연한 결과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려 하지만 기억나는 것은 없다. 그래서 행복할수도 아니 슬플수도.

먹먹함이 몰려온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된듯한 느낌이 든다. 다시 이곳을 올 것이란 생각도 한다. 그때는 또 다른 느낌이 나를 맞이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건 무엇인지 사실 잘 모른다.

그저 그리워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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