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17 - 박경리

토지 17(5부 2권)

명실상부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가 첫 집필 54년 만에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탄생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는 『토지』는 우리말의 미적 감각을 첨예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러한 『토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문학의 대표 작품으로서 오늘날까지 범국민적으로 읽혀온 것이 사실이다.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근대 우리 민족이 겪은 피탈의 상처들을 아우르며 격변

저자

박경리

출판

다산책방

출판일

2023.06.07

세상의 모든 일. 그일에 운명이라는 건 없지만 우리가 존재하는 그 시간과 사건 그것 하나 하나가 모여 작은 이야기를 만들고 그 작은 이야기가 큰 이야기를 만들며, 인연 또는 우연같은 인연을 만든다.

홍이의 눈물. 홍이는 만주에서 여수로 가지만 다시 만주로 떠난다. 떠나기 싫다는 그의 울음. 하지만 떠나야 한다는 그의 말. 그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11년간 인실은 자식을 묻었다. 드디어 알게된 자식의 상태. 그리고 오가타에게 고백하게된 자신의 아들. 오가타와 인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일본이 망하게 되면 사랑을 이룰수 있을까?

이제 동학이란 말도 옛단어가 되버렸다. 독립운동이란 말도. 해체를 위해 모인 그들 중 미련이 있는 사람은 없다. 그들을 이끌었던 사람들은 다 땅으로 묻었다. 당연한 수순이지만 그들의 자리는 무겁기만하다.

영광과 엉현의 만남. 그들의 미래를 엿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