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환락의 집 1 - 이디스 워튼

naduyes 2024. 9. 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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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의 집 1
▶ 경박한 사회는 오로지 그 경박함이 파괴하는 것을 통해서만 극적인 의미를 얻을 수 있다. -이디스 워튼 ▶ 인간들이 자신들의 무지와 통제할 수 없는 힘 속에서 운명과 존중이라 부르곤 했던 것의 가차 없음이 아이스킬로스나 셰익스피어가 그려 보였던 것처럼 생생하게 펼쳐지는, 현대적인 삶의 비극. -《뉴욕타임스》 ≡≡≡≡≡≡≡≡≡≡≡≡≡≡≡≡≡≡≡≡≡≡≡≡≡≡≡≡≡≡≡≡≡≡≡≡≡≡≡≡≡≡ 20세기 초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디스 워튼의 첫 베스트셀러인 『환락의 집』이 출간되었다.(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1, 402) 『환락의 집』은 작가 워튼의 삶에서 하나의 전기가 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905년 11월 출간되어 그해 말까지 무려 14만 부가 판매되며 워튼에게 부와 명성을 동시에 가져다주었던 것이다. 워튼은 문단에 나온 지 십여 년 만에 『환락의 집』을 통해 일약 유명 작가가 되어 이후 독자들에게 한결같은 인기를 누렸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뉴욕의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그려 보이는 이 작품에서도 도덕, 윤리, 사랑, 결혼 등 여성과 사회의 관계에서 중요한 주제들에 대한 워튼의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다.
저자
이디스 워튼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22.04.08

환락의 집은 과연 어디?
사교계에서 여자의 지위. 특히 나이가 든 여자라면. 그리고 돈.
이 시대의 여자들은 결혼은 때론 지위 상승을 위해 내려야하는 의무 또는 어쩔수 없는 결정. 이를 위해 사교계 활동 하지만 여자의 지위나 성 차별로 인한 좋지 못한 소문이 돈다. 결혼한 여성이면 남편이 보호막이 되어준다.

돈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 어느쪽을 선택하든 불행할 것 같지만, 의지를 확고히하면 찾아오는 우연이라는 사건들.
일단 2권 읽어보고 진짜 환락의 집을 찾아야할듯



그녀가 미인은 평범한 이목구비를 가진 사람보다 더 솜씨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67

자신이  선택한 삶의 공허한 일상이 평탄하고 곧바른, 길고 하얀 길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그 길 위를 터벅터벅 걸어가는 것은 아니고 마차를 타고 굴러갈 것이긴 했지만, 가끔 보행자만이 마차를 탄 사람은 갈 수 없는 지름길로 가는 기분 전환을 누릴 수 있는 법이다. 105

하지만 저와 산책하는 일은 당신이 당신이라는 재료를 사용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죠. 당신은 여 술가이고 저는 당신이 오늘 우연히 사용하게 된 색깔의 일부 가 된 거라고나 할까요. 즉흥적으로 행동하더라도 미리 계획 한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당신 능력의 일부니까요 124

돈의 덕으로 모든 소소한 의무로부터 해방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그 사실이 대변하고 있던 더 큰 의무에 대한 감각이 무뎌졌다. 더욱이 그렇게 많은 돈을 굴려 본 적이 없는지라 돈 쓰는 재미에 홀딱 빠져 지냈다. 210

어떤 곤충도 인간의 허영심의 무게를 지탱해 주는 실만큼 약한 줄에 그 보금자리를 매달지는 않는 법이다. 213

우리의 허영심은 자신에 대한 무관심 뒤에 자신을 싫어하는 감정이 숨겨져 있다고 가정하는 쪽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231

논리로 꿰뚫을 수 없는 마음에도 보통 틈은 있어서 그 사이로 의심이 새어 들어갈 수는 있는 법이다. 239

교양의 본능은 적에게 곤란을 주는 것보다 적을 이용하는 데서 더 섬세한 기쁨을 경험하는 법이다. 242

자신이 어떤 사람에 대한 사교계의 평가가 복합적인 동기에사 비롯된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에 그렇게 좌지우지되다니 딱한 일이었다.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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