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프란츠 카프카의 미완성 3부작중 하나. 실수를 통해 쫓겨나 미국으로 떠난 카를. 하지만 그의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선택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강요에 의한? 아니면 뜻하지 않게 삶을 선택하여 살게된다. 삼촌을 우연히 만나고 부유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지만, 자신의 선택이 아닌 타인에 의해 그 부유함에서 쫓겨난 주인공. 몇 몇 사람들을 만나고, 엘리베이터 보이가 되고, 하인이 되버린 그의 삶은 어떤것이 그의 선택이 들어갔는지. 그런 의미에서 그는 자신을 잃어버린 실종자가 된듯도하다. 우리의 삶 자체가 과연 내가 선택해서 한 결정이 있는지 시작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흐름에 휩쓸려 버리는 삶을 사는건 아닐런지. 다양한 카프카의 소설에서는 이유도 없이 소송을 당하고, 이유도 없이 성에 초청되고, 하지만 이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