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손 실존.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책상은 책상 나름의 쓰임이 있다. 그것이 존재함으로해서 나는 편히 글을 쓸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 존재하는지, 어떤 쓰임이 있는지 왜 존재해야 하는지 이유가 없다. 그저 태어났고, 그 태어남에 감사해야 할 뿐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태어남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러니 이 모순 덩어리 속에서 버려진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난 자네가 이 사람의 사치품이라고 생각해. 우리들에게 온 부르주아의 아들들은 사치한 과거의 추억을 가지고 싶어하지. 어떤 자에겐 그것은 생각하는 자유이고, 또 다른 자에겐 넥타이 핀이고 위고에겐 아내가 되지.' 그렇다면 나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나의 의지와 내 기준. 타인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