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하인리히 뵐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08.05.30
자신의 명예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인가?
사회인가? 나인가?
왜 사회는 나에 대해 판단하고 괴물로 만들어 버리는가?
죄에 크고 작음은 없다 할지라도 왜 사회는 모든 것을 들 쑤시어 괴물로 만들어 버리는가?
사람들의 알 권리. 그 앎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 하나 파괴해야만 하는가? 과연 그 파해칠 권리는 누가 주었는가?
언론의 자유. 인간 본연의 자유. 알권리의 자유. 과연 어느 것이 중요하고 어느 선에서 정리를 해야 할지 때론 모르는 것도 약이라 하지 않나?
한 여자에서 악마화 된 그녀. 결국 악마로 만든건 사회. 언론.
온순한 것도 죄.
긴장하지 않는 것도 죄.
사람들은 변호하는 것보다 악마를 원한다.
그자들이 이 아가씰르 끝장내고 말 거야. 경찰이 안 그러면 차이퉁이 그럴거예요. 차이퉁이 그녀에 대한 흥미를 잃으면, 사람들이 그럴 거고요. 51
한 젊은이의 삶을 파괴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져야 하는 게 아닌지 자문했다고 한다. 79
논쟁의 여지가 분명한 형태의 저널리즘을 형사적으로 추적하는 일은 경찰이나 검찰청의 소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언론의 자유를 경솔하게 침해해서는 안되며, 개인의 소송도 정당하게 취급되고 불법적인 정보의 원천에 대해서는 신원 미상의 인물에 대한 소송이 제기된다는 걸 그녀는 믿어도 좋다고 했다. 83
차이퉁은 그들 자신들의 범죄 행위만 좋아하고, 맘에 들지 않거나 분명하지 않은 사실은 모조리 조작한다. 심지어 조작되지 않은 사실조차 그 신문에서는 거짓말로 보이게 되어 완전히 거짓으로 흡수된다.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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