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대중없이 종알거리는 소리가 났다. 랠프의 새로운 권위가 지닌 무게 이외에는 달리 어떤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이 간단한 선언이 광명과 행복을 불어넣어 준것이다. 그는 소라를 흔들어 조용히 하게 하고는 말을 이었다. 52-53 넌 그것을 알고 있었지? 내가 너 이들의 일부분이란 것을. 아주 가깝고 가까운 일부분이란 말이 아. 왜 모든 것이 틀려먹었는가, 왜 모든 것이 지금처럼 돼버겼는가 하면 모두 내 탓인 거야 214 나는 두려워. 우리 자신이 무서워. 난 집에 가고 싶어. 정말이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235 얼굴에 색칠을 해서 거리낄게 없어진 그들은 263 잃어버린 천진성과 인간 본성의 어둠과 돼지라고 하는 진실하고 지혜롭던 친구의 추락사가 슬퍼서 마구 울었다. 303 누가 인간은 선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