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7일 바람 없음. 하늘은 잿빛 어쩌면. 비 내림. 오랜만의 비가 왜인지 너무 반가워서 부둥켜안고 펄펄 뛰고 싶어짐. 더위는 그대로. 어쩌면 내일도 더울것 같은 느낌. 그토록 기대하던 비가 왔다. 비는 비대로 나는 나대로 하루를 맞이해 본다. 적은 양의 비지만 반가운건 반가운 것이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비를 원했지만 살살 긁어대는 더욱 내 느낌을 간지럽히기만 한다. 하지만 이 적은 비도 고맙게 느껴진다. 하늘은 잿빛이다. 하지만 오후엔 맑아졌다. 잿빛 하늘의 이 잿빛은 어디서 부터 온 것일까? 그늘에서 온 것일까? 아니면 태양에서 부터 온 것일까? 태양은 모든 색의 기원이기때문이다. 잿빛도 하나의 색이라면 말이다. 잿빛은 약한 빛의 하나이기에 그토록 많은 날 중에 잿빛은 적은 날뿐이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