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마무리는?
하루의 느낌은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양면성을 지닌 느낌들은 언제나 함께 찾아온다. 우리가 물건을 사면서도 후회를 하고, 이 시간을 즐겁게 낭비하면서도 후회를 한다. 이렇듯 우리의 느낌은 매 순간 매 시간 매 번 다르다. 오늘 하루의 느낌은 어떤 느낌일까에 대한 대답은 ‘모르겠다.’ 라는 답을 하고 싶다. 그저 하루를 보냈고, 행복하게 보냈다. 후회도 했고 반성도 했지만 내일이면 또 다시 반성할 일들 투성일 것이다. 오늘은 구름이 뭉게 뭉게 꾸며져 있었다. 사진을 찍으면 그림같다라는 생각을 할 것이고, 그림을 그리면 사진 같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 그림같은 사진같은 구름은 다시 보지 못할 어떤 것들과 같다. 우리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며 슬퍼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우리는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