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 미술관의 유령들존재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윤리라고 말했다. 그것은 다시 말해 강제된 세상의 법과 권력에 무조건적으로 순응하는 것은 가장 비윤리적인 행위라는 뜻이기도 하다. 『라캉 미술관의 유령들』은 이러한 라캉의 윤리적 명제―끝까지 욕망하고, 끝까지 저항하라―를 ‘유령이미지’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작품 속에서 풀어낸 책이다. 이때 ‘유령이미지’란 우리가 안주하려는 세계의 허상을 폭로하는 존재로저자백상현출판책세상출판일2014.08.31진리를 찾기위한 여정새로운 아름다움의 실존에 대한 이러한 신념은 주 체가 세계 질서가 강요하는 가면들을 전혀 다른 방 식으로 썼을 때 일어나는 일들과도 관련이 있다. 삶 을 살아가기 위해 어차피..